[코로나19]대전.충남 사망자 나왔지만, 확산은 확 줄어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대전.충남 사망자 나왔지만, 확산은 확 줄어

대전과 충남서 3명 사망... 충북, 감염경로 미궁 가족 확진 사례 나와
일상감염 사례 나와...거리두기 생활화 강조

  • 승인 2020-09-27 17:27
  • 신문게재 2020-09-28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시, 추석 대비 전통시장 및 대규모점포 긴급 방역 추진 (1)
대전시 제공.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지역 내 신규 감염 사례는 눈에 띄게 줄었다.

27일 정오까지 반나절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코로나19으로 인한 4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발열과 호흡곤란, 폐렴 등 증세를 보이다 지난 15일 확진된 70대 여성(대전 346번)은 이날 오전 4시 10분께 숨졌다.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의 50대 아들(대전 357번)은 어머니 확진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대전에서는 25일 서구 도마동 30대 여성(대전 35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23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충남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나왔다. 이로써 충남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이 됐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 사망자(80대·천안 166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2일 이 병원 간호사 등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직전에 퇴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중인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아 공주의료원을 거쳐 충북대병원에서 치료 중 최근 폐렴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지난 16일 확진된 80대 여성(천안 118번)이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그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접촉자인 천안 11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6일 천안에서는 경기 김포에 거주하는 30대(천안 227번)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이 천안에 있는 이 남성은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전날 검사를 받았다. 이와함께 지난 25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30대(천안 228번)도 이날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26일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가 확진됐다.

지난 26일 청주에서는 서원구에 사는 40대 A씨가 전날 근육통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A씨의 가족 B씨도 이날 확진됐다. B씨는 무증상이지만, A씨의 양성판정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충청권 누적 확진자 수는 27일(정오 기준) 대전 358명, 세종 76명, 충남 477명, 충북 169명 등 총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에 머물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이 늘었다고 밝혀, 누적 확진자는 2만3611명이 됐다. 전날 확진자는 61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경계심을 갖고 거리두기를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도 "인류 역사에서 평균적으로 거의 매년 새로운 감염병이나 재출현 감염병이 유행했기에 이제는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상문·내표=김흥수·세종=고미선·청주 오상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숲 별빛 여행 개최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2.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3.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4.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5. 나눔과 감사의 향연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