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사회 "혁신도시 조속히 지정하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민사회 "혁신도시 조속히 지정하라"

대전사랑민협의회 등 지정 촉구 기자회견

  • 승인 2020-09-28 16:05
  • 수정 2021-05-16 16:5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00928_155123153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단체들은 2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백년지대계인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약속이 빠른 시간 안에 실행되길 바란다"면서 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지연되자 대전지역 시민사회가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은 2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백년지대계인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약속이 빠른 시간 안에 실행되길 바란다"면서 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했다.

혁신도시 지정 촉구에는 17개 대전 시민단체가 결의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과 박경수 대전시새마을회 회장, 박인국 한국자유총연맹대전광역시지회 회장, 한석규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5년 전 대전을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했던 판단은 오판이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 세종시가 34만이라는 중견 도시로 성장하기까지 대전은 그 어느 지역보다 희생이 컸다"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무려 7만 8000명이나 세종으로 유출됐다. 부산, 대구, 광주, 전북 등 4개 연구개발특구가 추가로 지정되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도 약화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19대 대통령 선거 공약집 134쪽에는 혁신도시를 전진기지로 삼아 국토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명시돼 있고,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당 모두 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철석같이 약속했다"면서 약속 이행을 당부했다.

또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중 가장 효과를 거둔 것은 혁신도시 조성 사업이라면서 "만성적인 교통·주택·교육·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수도권과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전혁신도시지정을 더 이상 지체할 필요도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은 "아무런 이유와 설명없이 혁신도시 지정 심의를 연기한 것은 150만 대전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염원은 간절하다. 빠른 지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충남도의 혁신도시 지정 여부를 판가름할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가 지난 23일 예정됐다가 돌연 연기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안건이 넘어온 지 얼마 안 돼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혁신도시 지정에 주력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을 수용해 기업·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환경을 갖추도록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혁신도시는 혁신을 창출하고 확산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거점으로서,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낙후된 지방 경제를 지역 특화 발전을 통해 활성화함에 따라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다. 정부는 2005년 이후 수도권에 소재하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11개 광역시·도에 10개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지역발전정책을 추진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