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수시경쟁률 하락…'위기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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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도 수시경쟁률 하락…'위기가 현실로'

보건계열 및 유망학과 제외 미달사태 현실화 분위기

  • 승인 2020-10-15 16:55
  • 수정 2021-05-10 09:09
  • 신문게재 2020-10-16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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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 전문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 1차 모집 경쟁률이 하락해 신입생 정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시모집의 경우 모집 부분별 복수지원이 가능해 보건계열 및 취업 유망학과를 제외한 비인기학과의 경우 미달사태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지역 전문대에 따르면 수시 1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다소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의 경우 1차 수시모집을 마감하고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7일까지 2차 모집에 들어간다.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80% 이상을 모집하는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과에서는 뽑는 인원보다 지원자가 적은 경우도 나왔다.

지난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우송정보대 경우 1889명 모집에 6043명이 지원해 평균 3.61대 1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 가운데 간호학과가 36.11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성학과로 인기가 높은 제과제빵과가 6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문화 확산 인기에 애완동물학부도 5.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보건대는 올해 4.71대로 지난해 7.5대1보다 2.79%p 감소했다.

간호학과 15.96 대 1, 물리치료과 14.63 대 1 순으로 집계된 반면, IT계열 일부과는 미달현상을 보였다.

85%를 수시로 모집하는 대덕대 역시 상황이 비슷했다.

지난해 3.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대덕대의 경우 올해는 평균 3.25대 1로 소폭 하락했다. 뷰티과가 10.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회복지과 7.93대 1, 보건의료행정학과 7.81대 1로 집계됐다. 신설된 일부 과의 경우 선발인원 보다 지원자가 적어 사실상 미달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의 악영향이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가운데 이미 예고됐던 '대학의 위기'가 사실상 지방 전문대부터 습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19 여파로 입시 홍보가 예년만큼 활발히 이뤄지지 못한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정시에서 전문대와 일반대를 동시 지원한 이들 중 일반대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달 사태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대 한 입학처장은 "4년제 대학 위주의 진로설정에서 벗어나 전문대학 특성화 학과로의 소신 지원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가 몇 년간 계속 누적돼온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입시 홍보가 예년만큼 활발히 이뤄지지 못해 전반적인 지원자 감소 속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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