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한국판 뉴딜 핵심 수소차 보급… 전용 검사소는 없어

  • 정치/행정
  • 세종

[2020국감]한국판 뉴딜 핵심 수소차 보급… 전용 검사소는 없어

강준현 의원, 정부 정책 성공 위해 안전검사시스템 하루빨리 마련해야

  • 승인 2020-10-17 11:13
  • 수정 2021-05-03 20:48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강준현 의원
강준현 국회의원
정부에서 수소차 보급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수소차 검사 시스템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시 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소차 검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소 버스 운행차 검사기술 및 장비개발 연구용역'이 올해 들어 지난 4월 시작해 오는 2023년 12월 마무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내압 용기 수소 투과량 검사장비 개발, 미연소 수소 배출량 측정 검사장비 개발, 비파괴 검사장비 개발 등이다.

특히 수소차는 내압 용기에 수소를 충전해 전기로 전환하는데, 폭발 위험이 있는 고압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차량이 받는 자동차검사(정기검사, 종합검사)뿐만 아니라 '내압 용기 재검사'를 3년마다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소차를 위한 '내압 용기 재검사'를 비롯한 전용 검사소는 아직 없다는 게 문제다.

국내 수소차는 현황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1만5732대가 도입됐으며,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26만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수소 버스를 검사하는 기술과 장비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넥쏘 등 승용자동차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강준현 의원은 이와 관련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라며 "정부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 확보인 만큼, 국토교통부는 안전검사 시스템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