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리포트] 댐 관리 부실부터 업체 입찰비리의혹까지...수자원공사 집중포화

  • 정치/행정
  • 대전

[국감리포트] 댐 관리 부실부터 업체 입찰비리의혹까지...수자원공사 집중포화

지난 8월 댐 방류량 조절 실패.납품 비리 의혹 등 여야 막론 질타 이어져
주민 안전 지키는 비상대처계획까지 수립 안해 안전 불감증 여전
박 사장 "앞으로 이런 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수립하겠다"

  • 승인 2020-10-19 17:29
  • 신문게재 2020-10-20 4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101908910001300_P4
발언하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집중포화를 받았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 당시 섬진강댐과 용담댐의 방류량 조절실패와 납품업체 입찰 비리 의혹 등에 대해 여야 감사위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날 국회에서 국감에선 중부지방의 막대한 수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는 단연 수공의 댐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은 지난 8월 섬진강댐과 용담댐 부근의 홍수피해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정확한 강우량 예측으로 사전방류에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쳐 대규모 홍수피해가 났고 이 부분에서 수자원공사의 책임이 크다"며 "기상청과 수자원공사, 홍수통제소의 협력체제를 강화해서 더 정확한 강우량 예측이 필요하며, 특히 홍수기에 댐 사전방류 기준과 절차에 대한 보다 세밀한 메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댐 비상대처계획(EAP)에 관한 지적도 이어졌다. 비상대처계획은 댐 붕괴나 홍수 등이 발생함에 따라 댐 하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정 규정으로 5년마다 관련 규정을 보완하고 갱신한다.

같은당 임종성(경기 광주시을) 의원은 "평화의댐(강원도화천)은 2002년부터 18년 동안 비상대처계획을 갱신하지 않았고, 군남댐(경기연천)은 10년 동안 갱신한 사실이 없다"며 "올해 피해가 많이 발생한 섬진강댐, 용담댐 등 전국 37개 댐이 비상대처 계획 수립하지 않았는데, 안전 불감증이 아니고서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야당에서도 질책이 이어졌다.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웅(송파구갑) 의원은 "8월 초 집중호우 때 용담댐 물을 방류하면서 수해를 키웠다는 게 주민들의 일관된 목소리"라며 "공사는 자꾸 제방 탓을 하는데, 제방이 오래됐기 때문에 물을 함부로 내리지 말라는 게 오히려 용담댐 메뉴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강우량에 관해서 최근 홍수량 기준을 새롭게 산정하기 때문에 규정 갱신이 지체됐지만, 가능한 빨리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께서 큰 피해를 입은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방향과 정책을 수립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공국감에선 특정 업체에 관한 납품 입찰 비리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노웅래(마포구갑) 의원은 "수공은 본사 및 금강, 한강 낙동강유역본부 물관리 상황표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특별시방서에 독소규격을 넣어 특정 업체의 제품을 100% 납품하도록 유도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며 특별조사를 통해 업체와의 유착 관계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을 해소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선 최근 부채 규모 급증에도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늘려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방만 경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태흠(충남 서천) 의원은 "조폐공사의 방만 경영이 도를 넘고 있다"며 "부채 관리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임직원 성과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 정비소 차량 돌진 사고… 2명 부상 병원이송
  2. 김종민 의원, '조상호 후보' 지원 사격… 민주당과 접점 찾는다
  3. 송언석, 대전 찾아 허태정 맹폭…“발가락·논문 논란 해명 못해”
  4. 부모의 자살시도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검찰, 친권박탈 신청 예고
  5. 한남대, 모두의 창업 지원접수 전국 대학 1위
  1. 충청향우회중앙회 신임 총재에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2.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3. [결혼]우애자 전 대전시의원 자혼
  4. [현장취재]개교 127주년 호수돈여고총동문회 정기총회
  5.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월례예배

헤드라인 뉴스


단양 곳곳이 영화 세트장으로…영상 촬영 이어지며 관광도시 기대감

단양 곳곳이 영화 세트장으로…영상 촬영 이어지며 관광도시 기대감

충북 단양군 일대가 최근 영화와 영상 콘텐츠 촬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관광 명소뿐 아니라 읍내 골목과 시장, 행정기관 주변까지 카메라가 들어서면서 지역 전체가 하나의 촬영 무대로 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단양읍 시가지와 관광지 일원에서 영화와 영상 콘텐츠 촬영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단양 클레이사격장과 매포읍사무소, 단양구경시장 등 생활 밀착형 공간들도 주요 촬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영화 '엄마가 매일'이다. 이 영화는 지방 양조장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도시 생활에 지친 딸이 고향에서..

“전 오히려 돈 잃을 생각하고 갑니다” KLPGA 프로의 충격적인 내기 비결
“전 오히려 돈 잃을 생각하고 갑니다” KLPGA 프로의 충격적인 내기 비결

골프 애호가들에게 ‘내기 골프’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합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경기에 재미를 더하지만, 판이 커지는 ‘배판’ 상황이 오면 평정심을 잃고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심장이 요동치고 스코어가 엉망이 되는 위기의 순간, 어떻게 해야 내 돈과 스코어를 모두 지킬 수 있을까? KLPGA 프로 골퍼 박현경, 심보현, 엄민지 프로가 그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중도일보와 박현경골프아카데미가 함께하는 골프토크!! 구독과 좋아요는 영상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금상진 기자프로들은 내기 골프 할 때 돈을 잃을 생각하고 친다? AI생성이미지

대전 백화점 빅3, 주말 내 소비자 겨냥한 마케팅 `활발`
대전 백화점 빅3, 주말 내 소비자 겨냥한 마케팅 '활발'

대전 백화점들이 주말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으로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6월 11일까지 6층 아트테라스에서는 트랜스포밍 빈백 소파로 유명한 '요기보' 팝업을 연다. 트랜스포밍 빈백 소파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 리클라이너, 침대, 소파 형태로 자연스럽게 변형돼 몸의 중압감을 낮추는 특징이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전 품목 10% 할인에 5% 추가 할인을 더하고, 요기보 메이트(인행) 15% 할인, 30만원 이상 구매 시 뽑기코인 1개 증정, 어린이 동반 고객 요기보 풍선 증정 등 푸짐한 팝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