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초당 2900t 방류…하류지역 부리·제원면 농경지 쑥대밭

  • 전국
  • 금산군

용담댐 초당 2900t 방류…하류지역 부리·제원면 농경지 쑥대밭

농경지 471ha, 주택 125동 침수
부리면 방우리 진입로 유실 고립

  • 승인 2020-08-10 11:31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부리면_-평촌리
지난 3일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방류량을 크게 늘리면서 댐 하류지역에 위치한 부리, 제원면 지역의 주택,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현재 금산군이 집계한 부리, 제원면 지역 피해상황은 주택 125동이 침수돼 주민이 234명이 대피했고, 농경지 471ha가 물에 잠겼다.

부리면 방우리(농원)는 진입로 유실로 마을이 고립됐다.

이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것은 지난 3일간 무주, 진안 장수군에 내린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방류량을 늘라면서 피해가 컸다.

용담댐은 지난 7일 수문을 열어 초당 700t 방류를 시작으로 8일 최고 초당 2900t을 방류했다.

10일 현재도 초당 1500t을 방류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댐 하류 지역인 부리면 어재, 평촌, 예미, 수통리 마을 일원이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 보다 하류지역인 제원면 제원리, 대산리, 저곡리, 용화리, 천내리 일원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끊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제원면 지역은 비기 그치고 용담댐이 방류량을 줄이면서 수위가 내려가 마을회관 등 임시대피소로 대피했던 주민 219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전원 귀가해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농경지 침수는 제원면 236농가 258ha, 부리면 222농가 213ha 등 458 농가에서 471ha에 대한 피해가 접수됐다.

군은 지난 8일부터 금산군청 12개 실·과 및 10개 읍·면의 직원들 전 직원의 비상근무를 실시해 각 현장의 피해상황의 조사·접수 및 위험지역 출입통제, 피해 복구현장에 투입했다.

또 응급복구를 위해 ▲부리면 현내천 ▲제원면 대산리, 조정천 등지의 제방범람을 막기 위한 마대 쌓기에 나섰으며, 제원면 천내리 주변에 고립된 주민 2명의 구조를 완료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몇 년간 공을 들인 인삼밭과 주택이 물에 잠겨 군민들의 상심이 크다"며 "피해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8일 이후 금산의 강수량은 9일까지 부리 472mm, 남이 500mm, 남일 392mm, 진산 436mm, 복수 433mm, 금산 378mm, 금성 395mm, 제원 378mm, 군북 354mm, 추부 414mm을 기록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5.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1.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2.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헤드라인 뉴스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 조기 가시화를 위한 충청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한 정부 당국자 발언이 속속 나오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감에서 충청권과 관련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