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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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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배송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추석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배송지 분류를 기다리는 배송품이 가득 쌓여 있다. 사진제공=민주노총 대전본부 |
이들은 "올 추석 특별수송대책 기간에 3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라며 "분류인력 추가 투입 등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재벌 택배사에게 중요한 것은 노동자들이 아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인들에 대한 사과나 보상은커녕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는 기업도 있다"라며 "장시간 중노동의 덫을 쳐놓고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던 것이고, 과로와 죽음을 은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는 "택배노동자의 장시간 분류작업 즉각 해결하고, 비조합원을 차별하지 말고 모든 택배현장에 분류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며 "산재보험 적용제외신청제도를 폐지하고 노동자에 부담을 전가하는 산재보험료 제도를 정비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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