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부동산 거래시스템 구축 절대 안돼"... 공인중개업계 반발 '여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비대면 부동산 거래시스템 구축 절대 안돼"... 공인중개업계 반발 '여전'

사업 철회 관련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돌파
공인중개사협회 전국적으로 시위 이어가
"정부 공식적 입장 있을때까지 지속할 것"

  • 승인 2020-10-20 17:39
  • 신문게재 2020-10-21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PYH202010131280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공인중개사 없는 부동산 거래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공인중개업계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당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음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선 생존권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있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안 중 디지털 뉴딜 추진과 관련해 '공인중개사 없는 부동산거래' 사업을 포함했다. 이 사업은 부동산 거래를 블록체인 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현장을 직접 보지 않아도 부동산 거래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부동산 거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사업안이 나오자 공인중개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중개사 없이 부동산 거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님 전상서'라는 청원글이 20만명의 동의를 얻을 정도다.

여기에 인천 등 타 지자체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갈 정도로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대전의 공인중개사들도 해당 사업 추진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 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뉴딜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를 펼쳤다.

대전지부는 '중개사 없는 부동산 거래시스템 구축'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공인중개사의 생존권 위협행위 즉각 중단, 공인중개사 제도의 정착과 발전 등을 요구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용원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은 "비대면 부동산 거래시스템 구축은 전국 개업공인중개사의 공인중개사와 공인중개사 시험을 앞둔 예비 중개사들 모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계획"이라며 "공인중개사협회는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 나올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2.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3.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4.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1.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2.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3.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 허태정 시장 5.4억

충청권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 허태정 시장 5.4억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