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독감백신 보건당국 믿어달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문 대통령 "독감백신 보건당국 믿어달라"

"예방접종 더 확대할 필요 있다"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재차 당부

  • 승인 2020-10-27 10:02
  • 수정 2021-05-12 11:03
  • 신문게재 2020-10-2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YONHAP NO-4076>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독감백신 접종과 관련해 "독감백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여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독감백신 우려를 문 대통령이 적극 반박하면서 안전성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보건당국은 사망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 접종 후의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비교·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최근 독감백신은 접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상온 노출 문제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국정감사에서도 독감백신 접종에 대한 질타와 지적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백신에 대한 안전성은 물론이고 정부 신뢰에도 금이 갔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독감백신 안전성을 강조한 건 빠른 사태수습과 국민불안 해소가 주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선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방역 완화 조치가 지속되려면 완화된 조치로도 방역에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 일상활동에 기지개를 펴고, 단풍을 즐기기도 하고, 경제활동에 활기를 더하더라도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역 성과에 따라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경제활동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에 접어든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대해선 "국정감사가 여전히 정치 공세의 장이 되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쉽지만,?그런 가운데서도 정부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YONHAP NO-4077>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