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세종의사당 예산지원"…與野 충청현안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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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세종의사당 예산지원"…與野 충청현안 의기투합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協…세종의사당 설치 공감
朱 "합리적 건립방안 고심" 이춘희 "조기착수 요청"
대전 순환도로망 트램 보령~대전~보은선 지원건의
충북 지역자원시설세법안 충남 서해선 직결 촉구

  • 승인 2020-10-26 17:44
  • 수정 2020-10-26 17:59
  • 신문게재 2020-10-27 1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20201026-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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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6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대전 트램건설 등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등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을 만나 지역 예산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화두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쏠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예산 지원을 시사했다.

그는 "세종시는 우리나라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지만, 여전히 건설 중인 도시라 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세종으로 이전하지 못한 중앙행정기관 이전 문제와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는 국회 세종의사당 등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합리적 건립방안과 예산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조속 착수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이란 문구가 들어간 게 2018년 예산 심의할 때고, 지난해 10억, 올해 10억 등 20억원의 설계비 예산이 책정됐음에도 아직 착수와 예산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나와서 입지와 규모를 결정해야 설계를 시작할 수 있는데 국회차원에서 결정이 이뤄져서 올해는 설계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세종의 현안에 대해 예산 심사하는 데 빠뜨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들었다.

대전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사격도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호남선 지하화 순환도로망구축',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건설', 대전과 진주를 잇는 '내륙철도건설' 등에 돕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대전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인만큼, 기술창업과 혁신을 조성하고 4차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가는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재창조사업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대전은 중부권의 대표도시로서 전국 각지에서 오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알고 있고, 도움이 되는 목적으로 방문했기에 말해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여당 차원에서 특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허 시장은 "대중교통수단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추진 중에 있으며, 남은 과정에서도 필요한 예산에 당의 많은 도움을 달라"며 "대덕특구재창조사업이 국가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하고, 지역의 미래가 아닌, 국가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시멘트 공장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에 대한 법안 통과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원자력 발전소와 석탄 발전소는 지역자원시설세가 법에 통과되서 지원을 받고있으나 시멘트는 그렇지 않다"며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법안이 발의가 되어 있으니 꼭 통과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서해선 서울직결이 충남도의 소망"이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예타를 앞두고 있으며, 해양정원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었기에 대한민국의 해안의 거점이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이부분을 성찰해달라"고 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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