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전 어린이집서 또 집단감염 발생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대전 어린이집서 또 집단감염 발생

교사 3명, 원아 2명 등 추가 확진돼...가족 등 접촉자 3명도 확진
충남서는 타지역 장례식장 다녀온 예산 공무원 확진

  • 승인 2020-10-27 17:55
  • 신문게재 2020-10-28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전에서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40대 여성(대전 431번)이 근무하던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5명(교사 3명·원아 2명)이 추가됐다.



서구 월평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3번)는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했고, 서구 가장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4번)는 25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다. 교사 중 한 명은 세종시 새롬동 거주 60대 여성(대전 432번)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확진된 원아 2명(대전 435·436번)도 무증상이다.



이들의 접촉자 3명도 이날 확진됐다. 436번의 엄마인 20대 여성(대전 437번)과 431번의 친구인 50대 남성(대전 438번), 434번의 딸인 20대 여성(대전 439번)이 이날 검사 결과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서울과 세종 등 다른 지역에 거주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고등학생과 다른 어린이집 원아도 있어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428번 확진자의 지인인 50대 남성(대전 440번)도 이날 확진됐다.

충남에서는 공무원이 확진됐다. 27일 예산에서 30대 남성(예산 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남성은 예산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특별휴가를 받고 서울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타 지역 장례식장 방문 후 일주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한 내부 지침에 따라 출근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천안시는 관내 요양병원과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 관계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시설은 169곳이고, 종사자와 이용자 등 5400여명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장애인 재활상담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재활원 직원(청주 90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직원과 접촉한 이 재활원 입소자 등 3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7일 오후 6시 기준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대전 440명, 세종 79명, 충남 532명, 충북 187명 등 총 123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날(119명)보다 줄어들며 지난 25일(61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늘어 누적 2만6043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가족모임, 지인모임, 직장, 학원, 골프모임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상문·세종=고미선·내포=김흥수·청주=오상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