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달천초 학생, 번개장터 수익금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 전국
  • 충북

충주 달천초 학생, 번개장터 수익금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 미니컴퍼니 '난리나쓰' 운영,,, 업싸이클링 공예품 제작 -

  • 승인 2020-10-30 15:58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201102 달촌초, 성금기탁
충주 달천초등학교 16명의 학생(1학년 4명, 6학년 12명)은 30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8만 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달천초 6학년 1반 학생들은 학급 특색활동으로 기업가 정신교육을 선정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일환으로 학생들이 아이템 선정, 회사 설립 및 역할 부여, 생산물 제작과 홍보, 판매를 주도적으로 실시하는 미니컴퍼니 '난리나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함께 가는 사회적 책임의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자 '가치, 다 같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양말목,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업싸이클링 공예품을 제작했다.



달천초 학생들은 지난 12일에 번개 장터를 열고 '난리나쓰'에서 제작한 생산물을 판매했으며, 특히 양말을 만들고 나면 폐기물로 버려지는 양말목으로 티매트를 만드는 체험과 환경살리기 동참의 에코파우치 제작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달천초 1학년 1반 학생들도 '아기돼지 삼형제' 책을 읽은 후 책놀이 활동으로 함께 돼지 저금통을 만들어 이웃을 돕고 싶을 때마다 스스로 용돈을 모아 6학년을 따라 나눔에 동참하며 주변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난리나쓰'를 지도한 이성은 교사는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했으면 하는 학생들 의견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계획하고 실행하고 나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을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에 기탁된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아동 및 청소년을 돕는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