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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문학교로 알려진 공주중학교의 야구부가 다시 한 번 전국에서 거침없는 실력을 보이고 왔다.
공주중학교(교장 최재룡) 야구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천안야구장에서 개최된 2020년 도 협회장기 초·중 야구대회에서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한반도에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나 모든 대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였다. 공주중학교 야구부는 대회에서 최고자리인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개최 의미를 더욱 크게 했다.
공주중학교 야구부는 현재 1학년 14명, 2학년 14명, 3학년 9명, 총 37명의 선수로 구성돼있다. 공주교육지원청과 동창회 및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오주상 감독, 한수빈 코치, 오석호, 박정배 선생님 지도를 받으며 정규수업 후 정해진 훈련계획에 따라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공주중학교 야구부 감독인 오주상 감독은 공주고교가 2013년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당시 코치로 활약했다.
공주중학교 주장이자 3학년생인 김시우 학생은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며 "선수단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갖고 곧 있을 전국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야구부 학생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학교생활에 영광스러운 결과를 안길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공주중학교 야구부는 이번 대회 우승을 기세로 11월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67회 전국 중학생 야구대회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멋진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주중학교 야구부는 지난 2018년 4월 제46회 충남도소년체육대회 중학생부 야구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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