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원고 강성진 교사, 수학 포기자를 위한 안내서 출간 화제

  • 전국
  • 충북

충주 국원고 강성진 교사, 수학 포기자를 위한 안내서 출간 화제

- 코로나19로 인한 학력저하 논란 속에 교사와 학생을 위한 학습법 제시

  • 승인 2020-10-31 12:52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수포자를 위한 안내서 책 출간 교사 소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로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격차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충주 관내 현직 수학교사가 수포자(수학포기자)를 위한 안내서를 출간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시 국원고 강성진 교사(사진)는 전국의 수학교사 4명과 지난 2월부터 일주일에 두 차례씩 화상회의를 통해 수포자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논의하면서 문제풀이를 답습하는 책이 아닌 문제해결 역량을 키워주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입시 위주의 고난도 문제풀이식 학습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부정적 학습경험과 경쟁심리 등의 불안 때문에 수포자가 발생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수포자의 유형에 따른 다양한 사례와 맞춤형 학습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또 장차 고교학점제가 도입됨에 따라 학생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학과에 어떤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유리한지 각 수학 영역의 위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제시하고 있다.



올해 교직 3년차 새내기 강성진 교사는 교내에서 수포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 통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학생들과 함께 직접 통계포스터도 제작해보고, 국원고 동료 수학교사와 온라인 수업에서 팀티칭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업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들은 수포자를 지도해온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의 해결을 이야기하기 위해 오픈채팅방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꿈꾸두TV '수학끝판왕 특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1.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2.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3.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4.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5.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