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AGAIN 2014' 경남전 모든걸 건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AGAIN 2014' 경남전 모든걸 건다

현재 리그 3위 하나시티즌, 준플레이오프 진출 유리
6위까지 승점차 불과 3점, 순위 밀려날수도 있어
경남FC와의 원정경기 12년째 무승 기록 중
조민국 감독대행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할 것"

  • 승인 2020-11-19 16:29
  • 신문게재 2020-11-20 5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AKR20201119063400007_01_i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진인사대천명.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21일 경남FC와의 최종전에서 배수진을 친다. 내년 시즌 K리그1 승격으로 가는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다.

현재 리그 3위인 하나시티즌은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준PO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지역 축구팬들은 K리그 챌린지(현K리그2) 1위로 1부로 승격했던 2014시즌의 재현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조민국 감독대행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하나시티즌은 최종전을 앞둔 19일 현재 승점 39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3~4위에 주어지는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는 데 유치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21일 창원에서 경남 FC와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3위와 6위의 승점 차가 3점 차이임에 따라 나머지 팀도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플레이오프전도 원정(수원)에서 진행하는 만큼 최종순위 3위를 기록해 준플레이오프만큼은 홈경기로 치르는 게 유리하다.

최악의 경우에는 하나시티즌이 PO진출권에서 다시 밀려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21일 경남 전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

하나시티즌은 경남 FC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 12무 13패로 열세다. 특히 원정경기에서는 2008년 9월부터 4무 7패로 무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12년 넘게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올 시즌도 하나시티즌은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최종전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무기는 브라질산 공격 삼각편대다. 에디뉴는 전남과 안양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화려한 발재간과 시원한 돌파가 장점이었는데, 최근엔 문전 앞에서 침착한 슈팅력까지 빛을 발휘하고 있다. 에디뉴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니 안드레와 바이오 등 브라질 트리오가 덩달아 공격력이 살아나며 경남의 골문을 정조준 하고 있다.

조민국 하나시티즌 감독대행은 팀의 약점을 보완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대행은 "공격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득점기회를 잘 만들고 있고, 안양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해진 건 사실이다"라며 "마지막 경남 전은 원정경기인 만큼 예상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을 잘 준비할 것이고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에디뉴는 "우리팀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준비 중이다"며 "경남전도 90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며 플레이오프에선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신가람·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5.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