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물가 안정세… 출하량 부족한 미나리와 갓, 생굴은 올라

  • 경제/과학
  • 유통/쇼핑

김장물가 안정세… 출하량 부족한 미나리와 갓, 생굴은 올라

4일 김장비용 30만9130원, 18일 29만8774원
10월 말부터 풀린 배추와 무 등은 가격 하락

  • 승인 2020-11-19 16: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89771779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장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10월 말부터 풀리기 시작한 배추와 무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주보다 김장물가가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18일 기준 29만8774원이 소요된다. 이는 지난 4일 기준 30만9130원보다 소폭 하락한 총액이다.

배추는 20포기 6만745원으로 14일 만에 1만9129원 떨어져 등락률은 전년 대비 -9.9%로 확인됐다. 무 10개도 2만4222원에서 지난 11일 2만750원으로 떨어졌고, 18일 1만9928원으로 판매됐다.



깐마늘과 대파 가격도 소폭 하락세다. 마늘은 1.2㎏, 대파는 2㎏에 각각 1만2054원, 8587원이고 전년 대비 등락률은 각각 -0.2%, -2%다. 김장 맛을 좌우하는 양념 재료인 새우젓은 1㎏에 평균 2만368원에 판매 중이다.

소폭 떨어진 재료가 있는 반면, 신선채소와 해산물에 속하는 미나리와 갓, 굴은 오히려 등락률이 크게 올랐다.

미나리와 갓은 김장철 물량이 부족한 탓에 각각 2㎏ 1만6889원, 2.6㎏에 1만2726원으로 조사됐고, 생굴은 2㎏에 4만6461원으로 배추와 무, 고춧가루 다음으로 김장재료 가운데 네 번째로 가격이 높았다.

지난해 고추 수확률이 부족해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가격 반동이 컸던 고춧가루도 진정되는 모양새다. 고춧가루 1.86㎏은 지난 4일 6만5458원에서 11일 6만5103원, 18일 6만5421원으로 가격 추이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만난 50대 주부는 "김장 날짜를 고민하다가 날씨와 가격 추이를 보면서 이번 주로 정했다. 배추는 절임배추를 구매해서 일반 배추보다는 비쌌지만, 다른 재료들이 가격이 떨어져 예상했던 가격에서 김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11월 중순 김장물가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던 것이 적중했다"며 "배추와 무는 하락하겠지만, 고춧가루와 신선채소 몇 가지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김포족(김장포기족)'을 위해 포장 김치 판매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3.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4.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현 정부가 학교 자체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일반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영재학교가 부재한 곳은 충남을 포함해 8곳이다. 이에 도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2028년까지 설립해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가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