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승격한다" 하나시티즌 'AGAIN 2014' 위해 팬들도 뜨거운 응원 전해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무조건 승격한다" 하나시티즌 'AGAIN 2014' 위해 팬들도 뜨거운 응원 전해

25일 창원서 경남 FC와 준플레이오프 격돌
준PO까지 9일동안 3경기, 체력회복이 관건
하나시티즌 "팬들의 성원, 반드시 보답할 것"

  • 승인 2020-11-23 22:51
  • 신문게재 2020-11-24 1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AKR20201119063400007_01_i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이 25일 창원에서 경남FC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가운데, 1부승격을 응원하는 팬들의 염원이 뜨겁다.

창원 원정경기인 준PO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4일 뒤에는 수원 원정을 떠나야 하는 험난한 여정에 나서는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팬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나시티즌은 21일 경남 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리그 최종 4위를 기록해 준PO에 턱걸이했다. 창원, 수원의 원정 경기를 전부 승리해야 하지만, 여전히 승격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25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준PO의 상대는 올 시즌 시티즌이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천적 경남FC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와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0대1로 패하며 올 시즌 전적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경기에서 안드레가 경고 한 장을 받아 경고 누적으로 준PO에 뛸 수 없게 되면서 하나시티즌의 공격진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지역 팬들도 이번 준PO에 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하나시티즌의 승리를 한 목소리로 응원하고 있다.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퍼플크루'의 회장이자 하나시티즌 서포터즈의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무권 씨는 "매번 경남FC만 만날 때면 하나 시티즌이 고전하기 때문에 이번 원정 경기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준PO에서 하나시티즌이 승리를 거둔다면 그동안의 한을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으므로 간절히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시티즌의 산하 유소년팀인 충남기계공고 축구부도 선배들에게 승리를 향한 열렬한 응원을 전했다.

충남기계공고 축구부 오세종 감독은 "하나시티즌이 준PO에 진출했을 당시 유소년 선수들도 마치 본인의 일처럼 같이 좋아했다"며 "지금 준PO를 올라간 것도 단순히 우연이 아닌 실력으로 올라간 것이라 생각하고, 체력 회복의 문제만 잘 극복한다면 경남뿐만 아니라 수원까지 이겨 승격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준PO는 시티즌 선수들의 체력회복이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안양전을 시작으로 21일 경남전, 준PO인 25일 경남전까지 포함한다면 9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하나시티즌의 입장에서는 일정이 버거운 셈이다.

또 구단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팀 훈련에도 지장이 생기는 등 여러 악조건이 있지만, 시티즌은 끝까지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시티즌 관계자는 "대전시민분들과 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