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23일 고남면을 마지막으로 8개 읍·면 마을리더 및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읍면대학'을 마쳤다.
찾아가는 읍면대학은 지난해 '태안군민 타운미팅' 토론회를 통해 읍·면 마을 리더들의 갈등관리 교육 요청에 따라 계획하고 진행한 '태안군 2020년 주민역량강화사업'이다.
이번 고남면 '찾아가는 읍면대학'에서는 김용근 전 서울시립대 교수(지역공동체 갈등관리연구소 대표)의 '갈등관리 전문교육'과 보령시 성주4리 서광수 이장의 '마을운영 우수사례' 강의가 실시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읍·면 대학을 통해 나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주민역량강화교육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읍면대학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갈등관리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육기회가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고남면은 총면적 2만8233제곱킬로미터로 태안군 8개 읍면중에서 제일 작은 면이다. 지역의 56%가 구릉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해안선이 30.5km에 이른다.
고남면에 속해있는 섬은 계도, 분도, 하송도, 소장고도, 대장고도, 의점도, 흑도, 등 총 8개가 있으며 모두 무인도다. 고남면에서 군청 소재지까지의 거리는 46km로 다른 읍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제일 먼 곳이기도 하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