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21년도 예산안 1조 1263억 원 편성

  • 전국
  • 충북

충주시, 2021년도 예산안 1조 1263억 원 편성

-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 -

  • 승인 2020-11-24 09:45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충주시청 전경1
충주시는 내년 예산안 1조1263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 1조 698억 원보다 565억 원(5.2%)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9577억 원, 특별회계는 1686억 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은 △일반행정 및 안전 682억 원 △교육·문화·체육·관광 766억 원 △사회복지·보건·환경 5092억 원 △농림·수산 1272억 원 △산업·교통·지역개발 1894억 원 등이다.

이번 예산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호우피해 복구 완료에 집중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시녹화로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시민의 숲 및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52억 원 △복합체육센터 및 공원 조성 47억 원 △수안보 도시생태공원 조성 11억 원 △주요시가지 녹지대 및 가로화단 조성 14억 원 △꽃의 거리 조성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걷기 좋은 명품길과 찾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충주호 출렁다리 조성 5억 원 △목계솔밭 캠핑장 조성 38억 원 △금가 달숯공원 조성 31억 원 △계명산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27억 원 △동량 감성길 조성과 종댕이길, 비내길 개선 등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품격있고 정돈된 도시구현'을 위해 △5개 지역 도시재생 사업 123억 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83억 원 △도로개설 및 정비 275억 원 등도 함께 책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기업 투자보조금 50억 원 △기업도시 연구 용지 매입 73억 원 △충주사랑상품권 발행비용 86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출구조조정과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마련한 13억 원의 재원으로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및 이자 비용 지원 10억 원 △청년농업인 농지임차료 지원 1억 원 △농수산물 택배비 지원 1억 원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용한다.

이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거급여 83억 원 △생계급여 275억 원 △기초연금 1043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152억 원 △아동수당 109억 원 △영유아보육료 24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맞춰 △숲 조성 52억 원 △전기 및 수소자동차 보급 137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 저감사업 58억 원 등 247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농업 분야 예산은 올해 당초 1033억 원보다 238억 원(23%)이 증가한 1273억 원으로, 기본형 직불제 97억 원의 증가와 산사태 복구비용 95억 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로 세수 전망이 전년 수준에 머물고, 보통교부세도 올해 당초보다 215억 원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지출구조조정과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경상경비 10% 절감을 단행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활용해 필요한 사업예산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1년도 당초 예산안은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52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1.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2.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3.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4.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5.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