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으로 판매되는 비포장식품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미흡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배달앱으로 판매되는 비포장식품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미흡

한국소비자원 5개 배달앱 입점한 프랜차이즈 사업자 조사
식품 알레르기 위해사례 3년간 3251건, 비포장식품 최다

  • 승인 2020-11-24 15:0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알레르기
배달앱으로 판매되는 비포장식품이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5개 배달앱에 입점한 28개 프랜차이즈 판매사업자가 판매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및 다소비식품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보 제공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개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운데 의무 표시 대상 메뉴에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전부 표시한 사업자는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3곳에 불과했다.

5개 배달앱 중 '배달의 민족'은 메뉴별로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표시했고, '배달통'과 '요기요'는 프랜차이즈 판매사업자의 메인 페이지 하단에 일괄적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위메프오'와 '쿠팡이츠'는 일부 프랜차이즈 판매사업자만 매장과 원산지 정보 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최근 3년 9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식품 알레르기 관련 위해 사례는 3251건이다. 이중 비포장식품 관련 사례는 1175건으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포장식품 알레르기 위해 사례 원인으로는 어패류가 358건으로 가장 많고, 기타 조리식품 214건, 갑각류 178건, 닭고기 100건 순이었다. 특히 기타 조리식품 중 햄버거·김밥류·피자·만두류 등 다양한 원료가 포함된 식품을 통해 위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닭고기는 치킨과 닭강정 등 닭튀김류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배달음식을 포함한 비포장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를 의무화해 소비자가 안전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소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3.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4.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5.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1.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2.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3.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4.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5. 천안시 서북구, 동절기 제설작업 대비 안전교육 나서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