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지역 기업들 '재택근무' 글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코로나19 재확산, 지역 기업들 '재택근무' 글쎄

KT&G 등 지역 주요기업 정상근무 체제 유지
제조업 특성상 생산 및 공급 차질 우려... 신중한 입장

  • 승인 2020-11-24 17:09
  • 수정 2020-11-24 17:51
  • 신문게재 2020-11-25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CM20200302000048990_P4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공기관 등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대전에 공장을 둔 기업들은 추이를 지켜보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조금이라도 코로나가 의심되는 상황이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재택을 권유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4일 KT&G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씨엔씨티에너지, 진합 등 지역 주요기업들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도 정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최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대전의 경우 확진자가 주춤하면서 현재까지 1단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 특성상 재택근무에 돌입하면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이다.

앞서 지난 3월 한 차례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한국타이어는 강화된 거리두기(2단계)에 따른 근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직원들에게 감염 예방을 당부했다.

전면 시행은 아니지만, 임신 중인 사원과 기저질환을 앓는 사원에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 국내외 출장과 대면회의는 자제하고, 집합교육 중단, 회식을 금지토록 했다. 대외 외부방문객 회의 미팅도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도록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돼 새로운 근무 가이드라인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면서 "코로나19 창궐했던 지난 3월 한 달간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KT&G는 정부 시책에 따라 서울과 천안 등 격상된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 등은 시차 출퇴근 등 탄력근무를 진행 중이다.

KT&G는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따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평상시와 같이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두 차례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씨엔씨티에너지 현재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씨엔씨티는 지난 2월 27일부터 17일간, 8월 21일부터 21일 간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해왔다.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진합도 추이를 지켜보며 재택근무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재택근무 진행 실태 조사를 24일 발표한 가운데, 응답자 가운데 실제 올해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비율은 53.9%였고, 이들이 올해 집에서 근무한 날은 평균 49.1일로 집계됐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2.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3.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5. 345㎸ 송전선로 대전 5개 자치구와 충남 14개 시군 영향권…"정부차원 재검토를"
  1.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대 열리나… 연골 '방패' 단백질 찾았다
  2.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신청 38명 "검증 개시, AI도 도입"
  3. 지역서 키운 쌍둥이 경찰의 꿈…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서 현실로
  4. [사설] 수도권 잔류 정부부처·위원회 세종 이전해야
  5.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 반영을 통해 충청권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후속 조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특히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사업이 포함된 지역 과제 세부 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 동력은 물론 국가 계획 반영 여부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19일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17개 시·도별 7대 공약, 15대 지역 과제'를 확정하고, 이를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속 절차는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답보 상태다. 당..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재차 주문한 ‘단계적 개헌’과 관련, 세종시와 세종시 국회의원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에 검토 중인 6월 3일 지방선거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비상계엄 요건 강화, 지역균형발전 정신’을 담은 개헌 국민투표에 '행정수도 세종'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다. 세종시는 19일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의원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