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시티즌, 기업 구단 첫해에 승격 가능성 엿봤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하나시티즌, 기업 구단 첫해에 승격 가능성 엿봤다

플레이오프 진출 무산됐지만, 첫해부터 4위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성과
9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의 성공...내년 승격 기대감까지 상승
하나시티즌 "올해 팬들의 성원 힘입어 관중 1위 달성, 내년 기대해달라"

  • 승인 2020-11-26 16:34
  • 신문게재 2020-11-27 4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102403350000700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이 기업구단으로 재창단 이후 첫 리그를 마무리한 가운데, 1부 승격을 향한 가능성을 엿봤다.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최종 준플레이오프까지 오르면서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하나시티즌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진행한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준PO에서 최종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준PO에서 무승부로 끝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규정에 따라 3위인 경남FC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하나시티즌은 천적 경남FC를 상대로 후반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끌고 갔지만, 후반 69분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올해 기업 구단으로 재창단한 하나시티즌의 첫해는 마무리됐다.

시티즌은 1997년 창단 이후 2006년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한 대전시티즌이 올해 막대한 자금력을 토대로 한 하나금융의 인수를 통해 '하나시티즌'이라는 기업구단으로 도약했다.

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구단의 이사장은 허정무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맡았고, 이에 따라 올 초부터 2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선수 영입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 19'라는 악재와 재창단 이후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최종 4위를 기록했고, 준PO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K리그 2 최종 순위에서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유지했던 점과 비교하면 첫해부터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처럼 내년에는 1부리그 승격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부푼 상황이지만,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도 있었다.

리그 중반 갑작스러운 황선홍 감독의 사퇴와 더불어 프로축구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나시티즌 소속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하나시티즌에게는 다사다난했던 첫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에 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창단 첫해 타 구단에 비해 본격적인 선수영입작업이 뒤늦게 시작돼 목표한 스쿼드를 완성하지 못했지만. 준플레이오프 진출 등 소기의 성과를 이뤄내어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며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 관람이 제한적인 여건이었음에도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K리그2 관중 1위를 달성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력과 팬서비스로 대전시민 여러분들께 자부심을 안겨드리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당진시, 신규 공무원 임용식 개최
  4.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5.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1.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2. <인사>대전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5.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