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도고온천초등학교(교장 이은화) 학생들이 최근 '예술꽃 궁빛 음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민들과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올해부터 '제11기 예술꽃 씨앗학교'로 지정된 도고온천초는 이번 공연을 위해 전교생들이 '1인 1악기' 음악재능키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익힌 각종 악기 연주로 지난 6월부터 늦게 준비해 다소 서툰 점도 있었지만 재능을 맘껏 펼쳐,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시청한 학부모 및 지역민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도고온천초 전교생은 한 해 동안 배운 1인 1악기 바이올린, 칼림바 및 우쿨렐레 공연과 예술꽃 씨앗학교 교육과정으로 운영 된 사물놀이, 장구, 난타,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했다. 공연 장면 외에도 '예술꽃 씨앗학교' 활동을 영상으로 꾸며 이를 지켜본 학부모와 관객들은 유튜브의 온라인 댓글로 많은 격려와 함께 더 알찬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공연에 참가한 6학년 명지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이런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니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며 만족해했다.
이은화 교장은 "학생 누구나 향기로운 꽃이 되는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일상과 예술이 하나되고 지역과 공감하는 도고온천초등학교 만의 예술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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