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인근 3k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활용하는 등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의 방역상황도 자세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야생철새 예찰과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을 환경부 장관에게 지시하고, 질병관리청장에게는 "지자체와 협조해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정읍 오리 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6개의 가금농가에는 닭 29만2000마리, 오리 10만 마리 등 모두 39만2000마리의 닭·오리를 사육 중이다.
또 반경 10㎞ 내에는 60 농가에서 총 261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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