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행안부 장관상' 수상!

태안군 국민디자인단 '청산1리 통통한 어촌만들기' 110개 과제 중 '우수'

  • 승인 2020-11-29 00:11
  • 수정 2021-05-10 16:1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청산1리 통통한 어촌마을 만들기 행안부장관 수상
태안군이 지난 2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상 기념촬영 모습.



충남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이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태안군이 지난 2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공무원과 일반시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정책을 만들고 있는 '국민디자인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업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대회에는 올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운영한 '국민디자인단' 과제 110개를 대상으로 1차 전문가 서류심사와 2차 국민 온라인투표 및 전문가 온라인 발표심사를 통과한 상위 10개 과제가 참가했다.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의 '청산1리 통통한 어촌만들기'가 프레젠테이션 과제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2차 온라인심사와 3차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우수'을 차지해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했다.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은 원북면 청산1리를 대상으로 쇠퇴해가는 어촌마을을 살리고자 '청산1리 통통(通通)한 어촌만들기'라는 과제를 정하고 귀어·귀촌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마을 환경을 조성에 나섰다.

또 새로운 소득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민과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회의, 인터뷰, 교육, 공동체 행사 등을 통해 서로간의 갈등 원인을 규명·완화·관리하고 마을공동어장을 귀어귀촌인에게 개방하고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귀어귀촌인이 마을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마을 정착 도우미'를 위촉했다.

이와 함께 귀어귀촌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수록한 '청산리 마을 사용 설명서'를 제작하고 청산1리의 특산품인 감태를 활용한 요리 래시피를 개발해 '래시피북'을 만들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의 과제 수행을 통해 얻은 성과와 내년부터 5년간 청산1리에서 추진되는 해양수산부의 '어촌종합개발사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은 한양여대 강동선 교수를 단장으로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서부발전,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 성신여자대학교 관계자 등과 원북면 청산1리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해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들기에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와 공급자인 공무원이 정책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으로 이와 관련한 모든 행사는 행정안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국민디자인단 운영지침에 따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정책제안 및 토론회·공청회 등 기존의 국민참여방식은 적극적인 발언을 하는 일부 국민을 제외한 다수 국민의 요구사항이나 표현되지 않은 숨은 욕구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정책모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시원하게 장 보세요’
  5. 세종시 학생 선수들, 체육 꿈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