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충원"…대학들 수시합격자 모시기 사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이제는 충원"…대학들 수시합격자 모시기 사활

대학마다 학생 유치전 치열
한남대 총장 명의로 축하서신
대학마다 파격 장학금 지급도

  • 승인 2020-12-03 16:35
  • 수정 2021-05-03 10:05
  • 신문게재 2020-12-04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학별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역대학들이 '수시 합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대학 신입생 미달 사태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 간 학생 유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정시전형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들이 수시전형 '중복 합격자 잡기'에 나섰다. 특히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합격자 예치금 납부기간을 이용해 최초합격자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대학들은 장학금, 복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합격자 마음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입생 정원을 채워야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수시 합격자들의 최종 등록률을 높여야 정시 모집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등록 조건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대학별로 다양하다.

목원대는 최초 합격하고 입학한 사람에 한해 목원스타트장학금을 지급한다. 목원스타트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 80만원, 이공계열·TV영화학부·국제예술산업학부 100만원을 지원한다. 한남대는 올해 수시·정시 일반전형, 지역인재 교과 우수자 전형 최초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남 엘리트 장학금'을 신설했다. 이는 이들 전형의 최초 합격자중 입시총점 상위 30% 이내 학생들에게 수업료의 20%를 감면해주는 장학금이다. 또 총장이 직접 쓴 축하 서신은 물론 예비 대학생들이 대학생활 동안 알아야 할 각종 정보와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학제도, 국제화, 취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학교생활 안내책자 등을 모든 최초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전달한다.

대전대와 배재대 역시 푸짐한 장학금 혜택을 내세워 학생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학과의 수석과 차석에게 주어지는 우수성적장학금을 비롯해 특별장학금 , 군사학과 여학생특별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및 학과영상 책자 등도 함께 전달해 합격자 마음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재대는 대전·세종지역 고교(일반고·특성화고) 졸업자가 정원 내 최초 합격하면 최초학기 1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더불어 충남·충북지역 고교 졸업자도 정원 내 최초 합격 시 최초학기에 한해 장학금 100만원 지원한다.

'창의융합특기자 장학금'와 'SW우수 장학금'을 신설, 창의융합특기자 장학금은 SW인재전형(17명 선발)으로 입학한 학생에게 1년간 등록금 면제가 주어지며, SW우수 장학금은 지능SW공학부 학생에게 학기당 60만원이 지급된다.

대학 관계자들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수도권 대학으로의 합격생 유출뿐만 아니라 학령인구까지 줄고 있어 학생 충원이 힘든 대학들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1.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2.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3.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4.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5.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시민의 당뇨와 비만의 만성질환 관리부터 감염병 예방과 임산부·아동 건강을 살피는 보건소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인구 1만 명당 보건소에 근무하는 인력을 비교한 결과 대전은 부산의 절반 수준이고, 대구와 광주, 울산, 인천보다 적어 시민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소 인력 배치가 가장 적은 광역시로 파악됐다. 2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의 5개 보건소에 근무하며 시민의 공공보건 의료를 뒷받침하는 인력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은 상황이다. 2024년 말 지역보건의료기관총람 기준으로 대전 5개 보건소 근무 인원은 총 540명으로..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대전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 증가가 우려되면서 단속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