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대표이사.감독.프론트까지 싹 갈아엎었다...이번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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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대표이사.감독.프론트까지 싹 갈아엎었다...이번엔 통할까

올 시즌 종료 후 선수.코치 20명 방출하며 대대적 변화 예고
40대 대표이사, 외국인 감독 선임 이어 프론트 일원화 개편까지
박 대표이사 "이번 개편 통해 구단 측의 육성 과정 시작 될 것"

  • 승인 2020-12-03 16:17
  • 신문게재 2020-12-04 4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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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을 마치고 대표이사, 감독, 구단 프런트 체계까지 개편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올 시즌 리그 최하위의 성적을 거둔 한화이글스 측은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도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판단된다.

2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구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선수단 육성전략과 같은 맥락으로, 프런트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함과 동시에, 직급, 연령 및 성별 등을 타파하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와 단장은 물론 감독, 코칭 스태프, 퓨처스팀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을 통한 선수단 운영을 위해 조직 신설 및 역할 조정을 진행했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이 마무리되자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 등을 포함한 선수 11명과 1군 송진우 투수 코치 등 구단을 대표하는 코치 9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지난달 10일에는 구단 최초로 40대인 박찬혁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젊은 팀으로의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구단 마케팅팀장을 역임했던 박찬혁 대표이사는 구단주요 현안과 스포츠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정평이 나 있다.

한화이글스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986년 창단 이후 한화이글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제12대 사령탑에 외국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했다.

수베로 감독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15년 동안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역임한 '리빌딩 전문가'로 한화이글스 측의 대대적인 리빌딩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이글스와의 계약 후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구체적인 리빌딩 계획은 우선 한국에 가서 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화할 것이다"며 "최종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팀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두 쏟겠다"며 포부도 밝혔다.

이어 이번 구단 조직개편 이후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도 "스포츠 구단은 변화무쌍한 상황과 급변하는 변화에 발맞춰 가장 역동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는 기조에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 구단이 오픈 마인드와 전략적 마인드, 디테일한 추진력을 갖출 수 있는 육성 과정으로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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