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수베로 감독, "리빌딩은 어느 팀에게나 어렵지만 과정 흥미로울 것"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수베로 감독, "리빌딩은 어느 팀에게나 어렵지만 과정 흥미로울 것"

한화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감독, 미국 현지에서 계약 완료
리빌딩 전문가로 정평, 수베로 감독 "정확히 파악해 구체화 시킬 것"

  • 승인 2020-11-29 10:02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카를로스수베로 감독 계약
카를로스수베로 감독 계약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은 한국 시간 27일 오전 미국 현지에서 계약을 완료했다.

이 자리에서 수베로 감독은 "구단의 방향성에 맞춰 팀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하루빨리 팀 파악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수베로 신임 감독은 앞서 취임 소감에 관해 "한화이글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훌륭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단장님이 직접 미국에 방문하시고, 직원과 통역까지 오셔서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명받았다. 나뿐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새로운 도전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릴 뿐이다.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도전이 시작되는 만큼 시즌 전까지 리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KBO리그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 수베로 신임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수준과 팬 문화를 거론했다.

수베로 감독은 "예전 프리미어12를 위해 대만을 가 본 적이 있었다. 당시 느낀 아시아 야구의 열기와 팬 문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 야구 역시 팬들의 큰 사랑과 선수들의 높은 수준을 전해 들어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새로운 도전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팀 리빌딩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수베로 신임 감독은 본인의 경험과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베로 감독은 "무엇보다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한화이글스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다만 리빌딩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팀에게든 쉽지 않은 과정이다"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겠지만 팀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 구체적인 리빌딩 계획은 우선 한국에 가서 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화시킬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화이글스에 있는 동안 최종 목표에 관해 수베로 감독은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물론 당장 이루면 좋겠지만 내 계약 기간 동안 팀이 점차 발전하면서 계약 기간이 끝날 때쯤 그 목표를 달성해서 구단, 선수단, 팬 모두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팀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역량을 모두 쏟겠다"라며 "본인의 계약 기간 동안 한화이글스 팬들과 함께 우리의 목표 달성해서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