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학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면·비대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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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대학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면·비대면 '고심'

  • 승인 2021-01-06 10:56
  • 수정 2021-05-03 13:29
  • 박지현 기자박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천안지역 대학들이 올해 1학기 수업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천안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2020학년도 1·2학기에는 실험·실습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비대면 수업 위주로 학사운영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따른 학교시설 미사용, 강의 질 하락 등을 이유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각 대학은 2021학년도 1학기 대면 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비대면 수업을 우선으로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수업을 늘릴 계획이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50명 이상 수강하는 수업에 대해선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50명 미만이 수강하는 수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비대면을 결정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대면 수업이 필요한 실험·실습·실기 교과목 등에 대해선 2020학년도 2학기와 동일하게 비대면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교수, 학장, 교무처장 등으로 구성된 '실험실습실기교과목강의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대면 수업 과목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과해야 대면 수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명대 천안캠퍼스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백석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남서울대학교도 비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을 찾으면 대면 수업을 늘리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현재로선 비대면 수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비대면 수업을 기조로 하되 3월 개강 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수업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총학생회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의 10%를 2학기 등록금에서 공제했으며, 상명대 천안캠퍼스도 1학기 수업료 실납부액의 7.9%를 특별장학금 형태로 지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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