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얼어붙은 2020년 충청권 고용률 대부분 상승… 충남만 하락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코로나로 얼어붙은 2020년 충청권 고용률 대부분 상승… 충남만 하락

고용률, 대전 0.9%p, 충북 0.3%p, 세종 0.2%p 상승 반면 충남 1.3%p 하락

  • 승인 2021-01-13 15:28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1313_2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2020년, 충청권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은 고용률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인구 등이 하락하고, 실업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의 고용률은 60.7%로 0.9%p 상승하고, 실업률은 4.4%로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는 81만 6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명(1.2%) 증가했으며 취업자는 78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8000명(1.1%) 증가했다.

세종은 고용률 62.7%로, 지난해 대비 0.2%p 상승하고, 실업률은 2.8%로 0.1%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8만 5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3000명(7.3%) 증가했으며, 취업자는 18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2000명(7.2%) 증가했다.



충북도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다. 고용률은 63.2%로 지난해 대비 0.3%p 상승, 실업률은 3.2%로 0.1%p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1만 9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2000명(1.3%), 취업자는 89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명(1.1%) 증가했다.

반면 충남은 고용률과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비율이 하락했고, 실업률은 올랐다.

충남의 지난해 고용률은 62.4%로 지난해 대비 1.3% 하락했으며, 실업률도 3.5%로 지난해 대비 0.6%p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도 121만 8000명에서 지난해 대비 1만 3000명(-1.0%)으로 감소했으며, 취업자 또한 117만 6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 명(-1.6%)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봤을 때, 충청권에서 고용률이 증가한 곳은 대전과 충북뿐이다. 지난해 12월 대전의 고용률은 60.6%로 0.4%p 증가했으며, 충북도 61.6%로 0.1%p 상승했다. 세종과 충남은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세종의 고용률은 60.8%로 0.8%p 하락했으며, 충남은 60%로 1.9%p 감소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