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악플러 공무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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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전 악플러 공무원 수사 착수

마포서, 소속사 고소 사건 접수
IP 분석 등 사실관계 맞는지 조사

  • 승인 2021-01-14 13:3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Cap 2021-01-14 13-25-40-889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속보>=경찰이 대전 모 구청 신규 공무원의 '온라인 미성년 연예인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공무원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중도일보 1월 5일자 4면 보도>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해 걸그룹 멤버 소속사인 얼반웍스가 성명불상자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앞서 얼반웍스는 "한차례 엄중하게 법적 조치할 것을 알려드린 바 있음에도 멈추지 않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그 중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대상자는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3명과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 3명이다. 이들 중엔 지난해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논란은 지난달 말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을 통해 불거졌다.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청원 글엔 해당 공무원이 모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악성 댓글들을 끊임없이 일삼아 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원인은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며 "(성희롱범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사회구성원으로서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해당 공무원은 현재 대전 모 구청에서 시보로 근무 중이며, 관련 의혹에 대해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논란이 된 닉네임을 사용한 악플러를 포함해 6명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IP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맞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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