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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윤순철 교감. |
14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윤순철 교감은 지난해 9월 30일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다. 윤 교감은 이날 운안동 한 거리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확인한 윤 교감은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했다.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이 이뤄져 남성은 지난해 10월 퇴원했고, 현재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교감은 지난해 12월 심정지 환자를 살린 공로로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받았다.
윤 교감은 "누구라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30여년 간 교도관 생활을 하며 많은 응급상황을 접해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도소는 주기적으로 응급처치 교육과 응급상황 대비훈련을 시행 중이며 지난해 11월 열린 법무부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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