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α 약속 제대로 지켜야”... 이번 주말 잠정 결론

  • 정치/행정
  • 대전

“기상청+α 약속 제대로 지켜야”... 이번 주말 잠정 결론

대전민심 달래줄 확실한 정부 공식발표 필요
기대 이하땐 시와 지역의원 정치력 타격 불가피
시 마무리 단계… 직간접적 경로로 총리실 압박

  • 승인 2021-01-14 21:10
  • 신문게재 2021-01-15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20102001001518100052751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에 따른 대안으로 언급해온 ‘기상청+알파’ 약속을 제대로 지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와 협의 없이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중기부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등을 돌린 대전 민심을 달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대 이하의 대책이 나올 경우 대전시의 행정력은 물론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장악한 지역국회의원의 정치력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지역 정·관가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 고위 관계자는 14일 “오늘 국무총리실에서 현안조정회의를 했고, 여기서 논의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내일쯤 다음 주 화요일(19일) 국무회의 보고안건으로 확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따른 성난 민심을 달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전시의 전망은 일단 긍정적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언급대로 대전시의 희망은 기상청 +알파다. 정세균 총리는 이미 여러 차례 공개석상에서 기상청+알파를 입장을 언급했고, 허태정 대전시장 역시 직·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대안 발표 시기를 1월로 못 박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국무회의 보고 안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하지 않으면 우리가 얘기할 수 없다”며 마무리단계에 왔음을 언급했다.

정부 입장에선 ‘+알파’를 발표하지 않거나, 기대 이하의 +알파일 경우 또다시 대전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신중한 분위기다. 특히 대전 출신의 국회의장과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것에도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선 기대 이하의 대안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며 “실리를 강조해온 만큼, 시민이 만족하고 수용할만한 대안이 나와야 하고,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대전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여러 차례 총리실을 방문했고, 연초부터는 추진단장인 서철모 행정부시장이 수시로 총리실로 전화하고 있다. 실무진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대전 민심을 전달하고, 지역 국회의원도 정보를 공유하며 정부와 총리실을 압박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낙관론이 우세한 듯하지만, 정부는 현재 +알파가 있는 다른 지역의 민심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어떤 결론이 나올지 모르지만, 결과에 따라 여러 정치적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2.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3. '공기·물·태양광으로 비료 만든다' 대전기업 그린팜, 아프라카 농업에 희망 선사
  4.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5.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안정적 운영 기반 확보
  2. 세종예술의전당, 국비 6.9억 확보… 공연예술 경쟁력 입증
  3. 김선광 "중구를 대전교육의 중심지로"… '중구 8학군 프로젝트'
  4. [기고] 지역 산업 생존, 성장엔진 인재 양성에 달렸다
  5.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들 중동전쟁 리스크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특히 사회적 재난과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도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건 역대 처음으로, 사회적..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6.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성에 성공할지, 박수현이라는 새로운 도백이 탄생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는 보령·서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민선8기 충남도에 입성,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도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는 강점이 있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는 등 정부 여당과 원활한 관계 및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양측 모두 천안·아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