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부전통시장 상인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80만원 기탁

  • 전국
  • 서산시

서산 동부전통시장 상인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80만원 기탁

  • 승인 2021-01-19 12:14
  • 수정 2021-05-13 20:5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동부시장상인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80만원 기탁 사진



서산 동부전통시장 상인회(회장 김경동, 대연맛집 대표)에서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성금 580만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동부시장 상인회는 매해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부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착한가게 25개소의 상가들이 참여해 매월 50~60만원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여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착한가게를 지속적으로 늘려가 향후 서산 동부전통시장을 착한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동부시장 상인회 김경동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게 됐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상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주명 동문2동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준 상인여러분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동부시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서산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동부시장에는 어시장, 채소시장, 포목시장 등이 성업 중인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것은 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꽃게, 대하, 낙지, 어리굴젓 등을 파는 어시장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시장이 본격 운영됐고 일본인과 중국인 상인들이 서산으로 많이 들어왔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조합이 생기기도 했다. 이 무렵 인천과의 여객선이 지나고 중국과 직접 바다를 통해 교역을 하면서 여기저기 시장이 개설되고 번영했다.

 

해방 이후 1956년에 서산 읍내장은 장터를 옮기고 오늘날의 동부시장으로 변신했다. 1970년대에는 서부시장이 추가로 개설되었고, 당시 서산 지역에는 13개의 정기시장이 개설되어 있었다. 오늘날 동부시장은 서산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중심 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01년에 서해안고속도로, 2009년 당진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동부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