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2월 임시국회 합의…충청 세종의사당 전력투구 시급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野 2월 임시국회 합의…충청 세종의사당 전력투구 시급

다음달 1일 개회식 4일부터 대정부 질문 돌입
2월 공청회→국회법 개정안 처리 군불때야
우상호 "국회이전 西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 승인 2021-01-19 14:10
  • 수정 2021-05-02 14:1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CM20201028000181990_P4
여야가 19일 2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한 가운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충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회동에서 1일 개회식, 2∼3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는 등의 임시국회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



대정부질문은 4일과 5일, 8일에 열린다. 4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5일은 경제, 8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상이다. 법안소위 등 상임위원회 활동기한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이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6일에 열기로 했다.

충청권으로선 2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세종의사당법'인 국회법 개정안 통과가 급선무다. 이 법안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이 대표발의 했으며 현재 운영위에서 계류 중이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운영개선소위에서 잠시 논의된 바 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통과되지 못했다. 다만 2월 중으로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국회법 개정안 처리는 공청회 날짜가 확정되고 개최 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별도로 임시국회가 열리면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에서 충청권 의원들의 군불 때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법 처리 골든 타임을 앞두고 최근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정치권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고무적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얼마 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상반기 안에 법제도를 완성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발표할 수 있도록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행정부와 입법부가 지리적 거리에 따른 비효율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 경제와 권력 모두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을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가 두 측면에서 봐야 한다"며 "지난해 기준 전 국토 11.8%에 불과한 수도권 인구가 50%가 넘어서 지방소멸이 다가오고 있다"며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이 밝힌 상반기 내 법제도 완성을 위해선 2월 임시국회에서부터 충청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권 내 분위기도 좋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서대문갑)이 국회 세종시 이전 추진을 띄우고 나섰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화회견을 열고 서울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경우, 국회 이전으로 비워지는 자리를 '금융경제'로 채울 것"이라며 "여의도의 고도제한을 해제하고 이미 형성되어 있는 동여의도의 금융인프라를 서여의도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의 이같은 구상은 얼마 전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이 11개 상임위 우선 세종시 이전을 골자로 한 세종의사당 설치를 공식화 하면서 여의도를 홍콩을 대체할 동북아 금융 허브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4.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5.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2.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3.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4. 취약계층 지역주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5. 위기상황 미혼한부모 가정 위한 통합지원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