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논란에 주민만 피해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논란에 주민만 피해

새롬동에 오는 10월 착공... 당초 계획보다 2년여 늦어져
예산 문제와 입지갈등 등 원인... 주차장 조성은 추후 해결 과제

  • 승인 2021-01-20 16:01
  • 신문게재 2021-01-21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10105_141714178
세종시청사 전경.
재정부담과 입지 논란으로 세종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3호점 입점이 늦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주민들이 입게 됐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은 새롬동 주차장에 조성되며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7월께 준공 예정이다. 애초 계획보다 2년여 정도 늦어진 것이며, 주차타워 건립도 포기해 추후 주차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5년 9월 싱싱장터가 도담점(1호점) 개장 이래 개점 5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농업인의 소득을 늘리고 시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등 도시와 농촌의 교류, 공존과 상생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는 3호점과 4호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19년 4월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형 로컬푸드 2단계 사업으로 직매장인 싱싱장터 3호점과 4호점을 복합문화시설로 추가 건립한다"면서 3호점을 2020년까지 2생활권 새롬동에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종시가 재정위기 사태를 겪으면서 시기가 미뤄졌다. 시 재정여건이 악화되면서 사업규모 축소와 예산투입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결국 재정 문제는 3호점 입지 이전 '논란'으로 이어졌다. 시가 예산 절약 등을 이유로 다정동 공공 임대아파트 내 상가로 입지 변경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롬동 주민들의 반발을 불렀다.

결국 시는 당초 계획대로 새롬동에 113억 원(건축비 83억 원, 부지매입비 3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기로 했다. 다만, 주차타워는 짓지 않기로 해 당초 사업비보다 80여억 원을 줄였다.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주차타워형으로 직매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정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주차타워를 건설하지 않기로 하면서 추후 주차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으로 시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

시 관계자는 "당초 부지 절반을 매입해 공공청사나 문화시설 용도변경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한 3층 규모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인근 주차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으로 주차난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2.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5.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1. 천안시 성거읍 주민자치회, '천흥사지 역사·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2.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3.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천안법원, 골프채 판매사기 혐의 '징역 1년'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