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 "금강보 해체 시기 확정하라"

  • 사회/교육

대전환경운동연합 "금강보 해체 시기 확정하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 촉구
"개발 논리 맞서 환경 대변해야"

  • 승인 2021-01-24 12:31
  • 수정 2021-05-06 10:2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Cap 2021-01-24 10-08-43-071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한정애 신임 환경부 장관에게 금강 보 해체 시기 확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24일 논평을 내고 "장관은 조속히 보 해체 시기 관련 협의체를 마련하고, 보 해체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관련 논란을 매듭짓고 보 처리방안 이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보 처리방안을 발표하면서 금강보 해체 시기 확정은 환경부에 넘겼다.

 

위원회는 충청의 젖줄인 금강의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는 해체하고, 금강 공주보는 부분 해체, 금강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보 해체 시기는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결정을 미룬 상태다. 

 

때문에 지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위원회가 정치적 부담을 피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가 지역에서 나오는 반대여론이 부담스러워 해체 시기를 무작정 미뤘다는 것이다. 

 

이들은 "금강은 보 상시개방을 통해 강 스스로 자연성 회복의 가능성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10여 년 동안 지역 여건 고려, 주민 의견 수렴, 농업용수 등에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해체 시기를 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 해체 시기를 확정해도 진행 절차는 산적해 있고, 정치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마지막이 될 한정애 장관은 마땅히 4대강사업 보 해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국토부 2중대라는 오명이 생길 정도로 개발 일변도의 강산 개발에 손을 들어왔다"며 "한정애 장관의 첫 무대는 금강보 해체 시기 확정이다. 개발 논리에 맞서 강산의 권리를 대변하라"고 덧붙였다. 

 

물론 지역에서도 찬반의견은 갈리고 있다. 환경단체에선 보 해체 시기 확정을 촉구하는 한편 일부 주민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맞서는 중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