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전담사 지자체 협력 돌봄 시행 갈등의 불씨되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돌봄전담사 지자체 협력 돌봄 시행 갈등의 불씨되나

돌봄교사, 특별교섭 즉각 수용 교육청에 촉구

  • 승인 2021-01-26 19:00
  • 신문게재 2021-01-27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KakaoTalk_20210126_110535318
26일 오전10시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대전교육청앞에서 코로나19 상황의 필수 노동자 돌봄전담사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자체 협력 돌봄이 시행 첫발을 떼기도 전에 돌봄전담사들의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학교 돌봄터 사업이 그동안 돌봄전담사들이 반대해온 '돌봄의 지자체 이관'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6일 대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무여건 개선 특별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은 기존 학교 돌봄의 한계로 인해 긴급돌봄 과정에서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라 필수노동자인 돌봄전담사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특히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 및 정부의 지원 의지에도 불구하고 학교 대표적 필수노동자인 돌봄전담사와 유치원방과후전담사가 처한 역설적 현실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19일 교육부는 학교돌봄터 사업 계획에는 기존의 초등돌봄교실 외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학교돌봄터를 새로 만들겠다고 했다. 학교돌봄터는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운영의 모든 부분은 지자체가 책임지는 구조로, 사실상 돌봄의 책임을 학교에서 지자체로 이관하는 정책이다. 교원 단체들은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을 요구하고, 돌봄전담사들은 이에 반발해 총파업 등으로 맞서자 정부가 한 학교에 두 가지 형태의 돌봄 서비스를 두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돌봄 전담사들이 반발에 나선 상태다.

학교돌봄터 사업 모델의 최대 명분은 초등돌봄을 1500교실 가량 신규로 확대한다는 양적 확대이지만, 결과적으로 학교돌봄을 지자체돌봄으로 전환 시키는 학교돌봄의 지자체 이관의 다른 형태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대 측은 "2021년 교육부는 근무시간 확대 등 돌봄전담사의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약속했지만 학교 현장 근무여건을 최종적으로 개선하는 책임은 교육청들의 몫"이라며 "지난해 돌봄파업 이후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 등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 별 단체교섭을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는 만큼 돌봄전담사 상시전일제, 학교돌봄 강화 및 교육청 책임 학교돌봄 확대, 공적돌봄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5장-별봉,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
  2.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3. 안전공업 참사 73일 만에 또… 충청권 산업현장 안전 경고음
  4.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5. [기고] 법화경 리더십과 한국 핵무장의 시대정신
  1.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배우자, 검찰 고발
  2.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 이수진요가로부터 후원금 전달 받아
  3. 박수현 "집권여당 핫라인 통해 현안 해결" vs 김태흠 "도민, 민주당 독주 허락하지 않을 것"
  4. 중국대학생 대상 한국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5. 대전YWCA, 여성친화도시 조성 위한 시민참여단 2차 역량강화교육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