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고강도 체력훈련 마친 대전하나시티즌, 2차 전지훈련 제주 출발

  • 스포츠
  • 축구

[스포츠] 고강도 체력훈련 마친 대전하나시티즌, 2차 전지훈련 제주 출발

경남 거제서 체력 만드는 고강도 1차 훈련
28일부터 제주서 2차 전지훈련 돌입

  • 승인 2021-01-27 15:25
  • 수정 2021-05-02 20:18
  • 신문게재 2021-01-28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L0818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2차 전지훈련지인 제주로 떠나 올해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한다.

체력을 바탕으로 공수 전환이 빠른 축구를 추구하는 이민성 감독의 색깔이 이번 2차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체에 배어들 지 주목된다.



하나시티즌 올해 데뷔 무대는 내달 28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부천FC와 원정경기로 펼쳐진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3월 7일 오후 1시 30분,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 강등된 부산아이파크와 붙는다. 정규라운드 36라운드를 마친 후 K리그1 승격을 위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올 시즌 K리그2 첫 경기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2월 28일 부천FC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1시즌 1부리그 승격의 대장정에 나선다. 정규라운드 36라운드를 마친 후 K리그1 승격을 위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김천 상무와 경남FC, 서울 이랜드 등이 막강한 전력을 지녀 1장 뿐인 K리그1 승격을 향한 경쟁은 가을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은 앞서 경남 거제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에서 고강도 체력훈련을 실시하며 선수들의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제껏 겪었던 동계훈련을 통틀어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었다는 게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평가다. 또 기존 하나시티즌 선수들과 올 시즌에 새롭게 영입한 선수가 팀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칭 스태프들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미드필더 이진현은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팀원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이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면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분명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 있으리라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
대전 하나시티즌 골키퍼 김동준 선수가 훈련을 마치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어깨에 얼음팩을 두르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올림픽대표 코치 시절부터 체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체력적인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면 제가 추구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없다"며 체력을 기초에 두고 전술을 구사할 것을 예고했다. 또 빠른 공수전환으로 공격에서도 밀리지 않고 수비에서도 수적 우위를 점한 플레이를 1차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국가대표팀 시절에는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과 K리그 FC서울에선 터키 출신 세뇰 귀네슈 감독 밑에서 몸으로 느낀 체력의 중요성을 감독 부임 후 하나시티즌의 팀 컬러로 만들고 있다.

또 김태수 수석코치, 권찬수 골키퍼(GK) 코치, 박원홍 코치, 길레미 혼돈(Guilherme Monroe Rondon) 피지컬 코치, 박근영 피지컬 코치가 이민성 감독을 도와 원팀 만들기를 도맡고 있다. 전년도 성남FC에서 활약한 길레미 혼돈 피지컬 코치는 K리그 1-2부 포함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올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보면 중앙수비와 미드필드에서 장악력이 기대된다. 미드필더 이진현 선수를 비롯해 중앙수비수 김민덕 미드필더 이현식, 최익진 등 이민성 감독이 올림픽 대표 코치시절 눈여겨둔 선수 중 젊고 강한 선수들이 발탁됐다.

또 원기종, 안상민, 강세혁, 임근덕 선수가 하나시티즌의 제안을 받고 1부리그 승격을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민성감독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거제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4명 중 3명이 하나시티즌을 다시 선택했다. 지난 시즌 대전의 해결사 역할을 했던 안드레가 원 소속구단인 코린치안스(브라질)로 복귀했고. 채프만(호주) 에디뉴(브라질) 바이오(브라질)가 올 시즌 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 시즌 대전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에디뉴가 올해 펼치는 활약 정도에 따라 팀 성적도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대전 외국인 선수 남은 한 자리는 과거 K리그 검증 된 선수중에서 보고 있다. 영입 여부와 기시는 코칭스테프와 논의중이다.

이민성 감독은 "1차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한 시즌을 이끌어나갈 체력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선수들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잘 마쳤다"며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가 올 시즌 선보이고자 하는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금상진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