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안정성 입증… 가짜뉴스로 접종 차질 안돼"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백신 안정성 입증… 가짜뉴스로 접종 차질 안돼"

방심위 역할 막중… 위원회 구성 여야 한마음으로 나서야

  • 승인 2021-03-02 12:35
  • 수정 2021-05-03 21:4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중대본회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것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낙태아의 유전자로 코로나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임에도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런데도 "(방심위는) 지난 1월 말 임기가 만료된 후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 또는 백신과 관련된 60여 건의 심의사항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일까지 2만308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며 "3일간의 연휴를 고려하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 더욱 속도를 내어 한 사람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발표한 '2월 수출 동향'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3차 유행에 더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3일이나 줄어들어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특히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기업인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