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시장서 가방 통째로 들고 달아난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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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시장서 가방 통째로 들고 달아난 피의자 검거

동부서 강력3팀 이제구 경위 등 대전경찰청 현장 우수사례 9명 선정

  • 승인 2021-03-02 17:41
  • 수정 2021-03-02 17:53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경찰청 전경(new)
지난달 4일 대전의 한 시장에서 가방을 통째로 도둑맞은 50대 여성 A씨는 무엇보다 지갑 속 한 장뿐인 오래전 어머니 사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A씨는 경찰에 "핸드폰이나 돈은 필요 없고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만 찾았으면 좋겠다"며 사건을 접수했다.

사건을 접한 대전 동부경찰서 강력3팀 이제구 경위는 인근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추적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A씨의 가방에서 현금만 들고 달아났고 A씨의 가방과 지갑 속 어머니 사진은 무사히 A씨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이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피의자가 시장과 상점 등 혼잡한 장소에서 가방이나 지갑을 통째로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유사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

이제구 경위는 "피해자에게 각별한 물건인 어머니 사진이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은 이제구 경위의 피의자 검거 등 3월 첫째 주 현장 우수사례 9건을 선정했다.

이밖에도 이번 주 우수사례로 늦은 시간 영세 식당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를 검거한 중부서 강력2팀 박진성 경위와 침입 절도를 당한 식당에 방문해 경보기 설치와 범죄예방진단 등 회복적 경찰활동을 펼친 서부서 도마지구대 이창재 경장의 활약이 꼽혔다.

유성서 사이버수사팀 이창석 경장은 시가보다 싸게 판다며 온라인에 글을 올려 43명으로부터 4400만 원가량을 빼돌린 피의자를 검거해 피해 금액을 반환하기도 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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