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차장 부지·드림타운 공공부문 주택안정 주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조차장 부지·드림타운 공공부문 주택안정 주도

국토부에 개발 건의, 박영순 의원도 공공택지 지정 제안
조성땐 지역 균형발전과 주택시장 안정화 기대감 높아
대전드림타운 올해 924호, 내년에도 1000호 가량 공급

  • 승인 2021-03-03 14:5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가 신규 공공택지로 거론되는 조차장 부지에 2500세대 규모의 복합단지와 드림타운 2000세대 조성 등의 계획을 세우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선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 가운데, 공공주도의 신개발모델 도입과 정비사업 등 활성화 취지로 대전시는 조차장 부지를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해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상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개발을 건의한 상황이고 2분기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조차장 부지는 29만4189㎡에 달한다. 경부와 호남선과 고속철도가 통과하는 핵심 구간이면서 운행 차량을 정비하는 곳이다. 다만 도심에 철도가 있어 지역적 단절이 크고 조차장 기능을 축소하면서 활용 방안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김준열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조차장은 2500~2600세대 정도의 복합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 단계로 앞으로 세대수는 늘어날 수도 있다. 공급 시기는 국토부에서도 획기적인 주택공급 정책 일환으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빨리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조차장역
대전 조차장 부지는 약 29만4189㎡에 달하고, 시는 2500세대 규모의 복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 국회의원도 조차장 부지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영순 의원은 지난 22일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에서 대전 조차장 부지를 정부의 2·4대책의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해줄 것으로 제안했다. 박영순 의원은 "대전 서구와 유성구는 30년간 택지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이 집중돼 신도심으로 번창했지만, 원도심인 대덕구와 동구, 중구는 상대적 역차별로 인구가 줄고 모든 인프라가 낙후됐다"며 "이런 상황에 대규모 공공택지를 신도심에 지정하면 대규모 주택공급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위축은 물론 또다시 부동산 투기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조차장 부지는 국토부와 철도공사가 50대 50으로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을 위해서는 토지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세밀한 접근과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조차장 부지 검토와 함께 대전시는 올해까지 모두 924호의 드림타운을 착공한다. 유성구 구암동 복합터미널 인근에 425호, 동구 낭월동 162호, 대덕구 신탄진 역세권 247호, 중구 대흥동에 100호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정동과 원도심, 그리고 산업단지에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준열 국장은 "앞으로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이 주거지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현재는 역세권 반경 250m로 제한하는데, 500m까지 반경을 넓히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에 현재 용역을 줬고, 결과가 나오면 활성화 방안과 제도 개선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2. 천안시 인구 71만명 돌파
  3. 기나긴 공방 끝, 지천댐 건설 동력 확보… 기후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용수 수요에 '다목적댐' 추진
  4. 교육비 격차 벌어졌는데 장학금은 평균 웃돌아… 대전 대학 엇갈린 지표
  5. "몸무게 23.6㎏ 저는 대전샛, 우주탐험 준비마쳤어요"
  1. 충남대 국립공주대 통합신청서 통과…구성원 찬반투표 본격화
  2.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3. [교단만필] 가을에 피는 꽃을 어찌 늦다 하겠는가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목원대, 전공의 벽 허물고 AI 대학으로 혁신
  5. 아이 백일 앞둔 부부, 난임치료와 조산까지 도운 건양대병원에 기부금

헤드라인 뉴스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경찰 송치 이후 불기소나 무죄로 뒤집힌 사건까지 추적해 기존 수사 성과를 다시 평가하는 시스템 마련이 경찰개혁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이 사건 무작위 배당과 수사심사 강화, 우수 수사관에 대한 포상·승진 확대 등을 추진하는 만큼 잘한 수사뿐 아니라 결과가 뒤집힌 수사도 사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검거나 수사 실적으로 특별승진이나 포상을 받은 뒤 해당 사건이 불기소나 무죄로 끝난 경우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인사에 반영할 것인지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경찰 범죄 수사..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은 채 버려 2억 원이 넘는 화재 피해를 낸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2형사부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 씨는 2025년 3월 23일 낮 12시 13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카센터 앞에서 담배를 피운 뒤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가 현장을 떠난 뒤 약 4분 만에 카센터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났고, 외벽과 천장 등이 타면서 수리비 약 2억 1125만 원 상당의 피해..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충청권이 행정수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그물망 광역교통망으로 한층 가까워진다. 2029년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메가시티, 즉 광역연합의 시너지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청주공항~KTX오송역~조치원역~대전역~세종터미널~유성터미널~KTX공주역까지 각 지역 교통 거점에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잇는 별도 노선들도 속속 계획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28일 청주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제34차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이하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을 재촉하는 비 가을을 재촉하는 비

  •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 ‘온통대전 2.0’ ‘온통대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