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의원·특별의원 뽑는 '운명의 날'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상의 의원·특별의원 뽑는 '운명의 날'

4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투표 진행
129명 후보 중 100명 뽑아
각 캠프 하루 전날까지 지지호소

  • 승인 2021-03-03 16:51
  • 수정 2021-04-28 16:40
  • 신문게재 2021-03-04 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10214_120842
(왼쪽부터)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 신우산업 최상권 회장
차기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원·특별의원을 뽑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양 진영은 선거 전날까지 후보로 등록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표 분석은 물론 지지를 당부하며 필승을 다졌다.

대전상공회의소는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제24대 의원·특별의원 선거를 진행한다.

지난달 24일 후보자 접수결과 일반의원 129명, 특별의원 18명이 등록했다. 1.2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일반의원 선거에서는 100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20명을 뽑는 특별의원은 정원 부족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의원 선거 투표권을 행사하는 회원사는 특별의원을 제외한 278개 사로 집계됐다. 이들 회원사는 3년간 회비를 빠짐없이 낸 회원이다. 회비 납부액에 따라 1표에서 최대 24표까지 행사한다.

이들이 가진 선거권 수는 2446개로, 업체 당 평균 8.7개를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후보들은 18.5표를 당선 안정권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1.5표를 전망했다.

지난 23대 의원선거 때 당선 커트라인 17.2표보다 1.3표를 높게 봤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변수는 있다. 지난 23대 선거 때보다 5명 늘어난 의원 수와 260개가 많아진 선거권 행사 갯수다.

캠프에서 어떤 셈법으로 표 계산을 했느냐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149개 회원사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당선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후보로 등록한 회원사에 자신이 가진 표를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장에 출마하는 후보들 역시 이들 회원사 표심을 잡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 회원사로 등록 독려에도 노력해왔다.

정태희 후보는 "투표방식이 복잡하다 보니 실수하는 경우가 있어 후보들에게 연락을 하면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의회원 전체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지역 기업 또는 지자체 힘이 되는 상의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권 후보는 "저를 지지해줄 의원들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마음속으로 이미 정해졌으니 투표를 잘했으면 한다. 오는 10일 선거에서도 (투표)잘하면 정말 아름다운 대전상의가 될 것 같다"며 "이번 선거에서 의원 표 중 60표를 가져가는 분이 승리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2.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3.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4.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지원단 빅데이터 역량 교육
  5. 건양사이버대-대덕파트너스,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1. 육군군수사령부, '미식별 선박 대응체계 고도화' 발표 32사단 최우수상 선정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배움과 나눔이 어우러진 '평생학습주간 행사' 성료
  3. 대전학원연합회 '제1회 진로체험 한마당' 성황…직업현장 생생한 경험
  4. "한국문화 체험하며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
  5. 아산시, 베트남 닌빈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지방에서 미분양이 쏟아지는 등 부동산 한파가 심각한 가운데 지방 도시개발사업에서 천편일률적인 임대주택건설 의무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시는 이 같은 여론을 주시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조정'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민간임대주택의 장점과 수요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설 경기 부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염두한 최대공약수 찾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41.9%에 달했다. 반면 서울만 0%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으로 반등한 지수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인데, 11월 경기 상황을 내다보는 전망 지수도 올라서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내비친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으로 상승한 이후 평행선을 유지 중이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