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이전 박영선·오세훈 '찬성' 안철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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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이전 박영선·오세훈 '찬성' 안철수 '글쎄'

4·7 서울시장 보궐 여야 대진표 압축
吳, 국회이전 반대 후보에 낙승 고무
국민지지 분수령 선거결과 충청촉각

  • 승인 2021-03-04 11:25
  • 수정 2021-05-02 14:0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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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압축된 가운데 여야 후보 3명의 국회 세종시 이전 입장에 충청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국회 세종시 이전에 찬성하는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본격화 될 세종의사당 설치 등 국회 이전 과정에서 서울시장 입장이 국민들의 지지 여론 형성에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 결과에 충청권이 촉각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확정했다. 오 후보는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를 눌렀다.

충청권으로서 고무적인 점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만 국회 세종시 이전에 찬성 입장을 보였고 나머지 후보는 반대했는데 오 후보가 승리한 것이다.

이번 경선이 지난 2∼3일 응답자 지지 정당 구분 없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대목이다.

서울시민들이 오 후보를 최종 낙점했다는 점은 국회 세종시 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국회 세종이전은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 국민적 여망에 따라 옮겨갈 수 있다.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수차례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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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회 전체 이전을 최종 목표로 11개 상임위를 우선 세종의사당으로 옮기자는 당론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월 26일 출마선언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를 전제로 한 여의도 국회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국회 이전 땐 의사당을 세계적 콘서트홀로, 의원회관은 청년창업 주거지로, 소통관은 창업허브로 탈바꿈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서울은 디지털경제 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경우 최근 직접적으로 국회 이전과 관련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바는 없다.

다만, 안 후보는 얼마 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영선 후보의 '21분 컴팩트 도시' 공약을 비판하면서 " 국회를 만약에 이전을 한다고 해서 또 거기에 뭘 짓는다고 해서 그게 가능할지, 국회가 언제 세종시로 갈 건지 미지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선후보 시절에는 "개헌을 통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공약했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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