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기상청+알파는 정부의 약속… 불필요한 우려 없을 것"

  • 정치/행정
  • 대전

정세균 총리 "기상청+알파는 정부의 약속… 불필요한 우려 없을 것"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확정
한국에너지기술평원 가능성 열어뒀으나 현재 미결정
정총리 "빠르면 한두달 내에 확정, 원칙 지켜질 것"
청 단위 이전 또는 신설시 1차 대상지는 반드시 대전

  • 승인 2021-03-08 18:15
  • 수정 2021-03-09 09:17
  • 신문게재 2021-03-09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대안인 '기상청+알파'와 관련해 원칙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정부의 약속임을 분명히 밝혔다.

정 총리는 8일 제61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후 대전시청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은 대전으로 이전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는 중기부 이전이 구체화 된 지 7개월 여 만의 확답이다.

다만 그동안 언론을 통해 언급됐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가능성은 열어두되, 다른 기관들도 대상에 올려 이전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는 것이 정 총리의 답이다.

정 총리의 설명에 따르면, 기관을 이전하려면 구성원의 공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경우 이런 상황이 미결상태이기 때문에 확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초 10일 전후로 기상청+알파가 발표될 것이라는 대전시와 국무총리실의 약속은 지켜졌다. 기상청+알파 가운데 1곳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은 남겼지만, 최종 대상 기관과 발표 시기는 적어도 5월 안쪽까지는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20210308-정세균 총리 기자간담회3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이성희 기자
정세균 총리는 "시기를 여유 있게 말씀드려도 한두 달 내에는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고, 전체 규모를 비교하면 떠나는 중기부 산하 3개 기관 만큼 오는 기관도 이에 상응해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칙은 확실하다. 중기부가 가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원칙이 세워졌고, 국무회의를 통해 총리 개인이 아니라 정부가 최고 의결을 통해 결정했다. 가능한 빠른 시일에 완결을 지어서 불필요한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답했다.

정 총리는 중기부 이전 대안과 혁신도시 유치 기관은 엄연히 다르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원래 혁신도시에서 대전은 계획에 없던 곳인데, 대전을 지정한 것은 특별히 대통령이 배려한 것이다. 혁신도시 지정과 기상청+알파가 오는 것은 별개임을 분명하게 말씀 드린다"고 했다.

청(廳) 단위 이전 또는 신설 시 대전이 1차 대상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내놨다.

정 총리는 당장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은 없으나, 청 단위는 대전으로 집결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예를 들면 산업안전 관련해서 올해 7월 1일 발족하는 기관이 있다. 다음 정부에서 청 단위로 승격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청으로 승격하면 이 기관이 어디에 위치할 거냐를 볼 때 당연히 대전으로 올 수밖에 없다"며 "청 단위 이전과 신설이 있다면 대전이 1차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 메가시티와 광역철도망과 관련해서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원을 강조했다. 국토부나 기재부와 협의 전이지만 개인적으로 필요한 사업임을 언급한 정 총리는 "정부 또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또는 그렇지 않더라도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도, 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선·CTX 연장' 충청권 합의로 새 국면
  2. 진주 M2 페스티벌 7일 개막
  3. 장기수 천안시장, 복지현장서 폭염 대비 안전점검
  4. 천안시, 민선 9기 출범 맞춰 안전·보건경영방침 개정
  5. 남서울대, 롯데마트 성정점서 탄소중립 조형물 전시회 성료
  1. 與 당권주자, 지역 현안 실종된 순회경선에 비판 고조
  2. [한화에어로참사] 지휘체계로 수사 확대… 임직원 3명 추가 입건
  3.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이색 청렴 캠페인 전개
  4. 천안시, 'K-컬처박람회' 앞두고 선제적 방역소독 총력
  5. "국경 넘은 영화의 힘 확인"…첫 대전국제꿈씨영화제 성료

헤드라인 뉴스


폭염보다 더 힘든 희망고문…대전 쪽방촌 개발사업 또 표류하나

폭염보다 더 힘든 희망고문…대전 쪽방촌 개발사업 또 표류하나

연일 체감온도 33도 이상 불볕더위에 대전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정동 쪽방 주민들은 폭염보다 더 힘든 희망고문에 시달리고 있다. 주거 취약계층 지원과 역세권 정비를 위한 이곳 쪽방촌 공공개발 사업이 지난해 9월 2년 반 만에 기본조사가 재개돼 기대감을 모았으나 최근 완공 시점이 2032년으로 변경된 데다 여전히 토지건물주 이견에 벽을 넘지 못해서다. <중도일보 2025년 1월 14·20·21·23일 자, 7월 9·10일 자, 8월 6일 자 1면 보도 등>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마친..

서남부터미널 폐업 초읽기… 조속한 교통대책 마련 필요
서남부터미널 폐업 초읽기… 조속한 교통대책 마련 필요

대전 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의 '경영 악화'로 터미널 폐업이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지자체의 조속한 폐업 결정과 교통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최근 단 하나 남아있던 금남고속마저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유성복합터미널로 기점 변경을 신청, 충남도가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폐업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운송업계에선 폐업을 늦추는 것보단, 조속한 이동권 확보 방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2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금남고속은 충남도에 기점 변경을 신청했다. 금남고속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로 서남부터미널 진입..

금융당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겨냥 `긴급조치권` 카드 꺼냈다
금융당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겨냥 '긴급조치권' 카드 꺼냈다

금융당국이 증시를 뒤흔드는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겨냥해 긴급조치권이라는 강도 높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본예탁금 상향 등을 골자로 하는 보완책에 이어 발표된 추가 대책 일환으로, 글로벌 반도체 종목 쏠림 현상에 레버리지 상품까지 겹쳐 극도로 높아진 시장 변동성을 관리한다는 차원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긴급한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최근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배율 사례를 참조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