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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는 지난 18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도시인 슝안신구와 스마트시티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은 세종시 |
세종시가 중국 슝안신구와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갔다.
세종시는 지난 18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도시인 슝안신구와 스마트시티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용일 국제관계대사, 중국 슝안신구 스마트시티 담당자인 장창 CIO(수석정보관·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슝안신구는 베이징시 및 인근 주요 도시의 접근성 개선과 도심 과밀화 현상 억제를 위해 건설 중인 경제개발 특구로, 세종시와 유사한 도심 특성을 갖고 있어 지난 2018년부터 교류를 해오고 있다.
시는 회의에서 ▲국가시범도시 조성 현황 ▲스마트 규제혁신지구를 통한 스마트기술 실증 자율주행차 산업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난해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레벨 4 국제인증 획득에 대한 성과도 언급했다. 슝안신구 역시 도시공간·교통에 대한 디지털화 및 데이터 고도 융합을 통한 서비스 제공 현황, 블록체인 응용 기술 등 혁신 경제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 표준 제정을 통한 인프라 구축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양 도시는 회의에서 향후 국제협력 방안으로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개최되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장창 슝안신구 수석정보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종시와 슝안신구 모두 동일한 스마트 도시 조성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와 향후 힘을 모아 함께 글로벌 스마트도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용일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는 "두 지역이 모두 스마트도시 분야에 있어 디지털 트윈, 관련 인프라 구축, 혁신 등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 각자 추진 과정에서 장단점과 최적 정책·기술을 공유하고 서로 필요한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한편, 중국 슝안신구는 베이징(北京)에 과부하된 도시기능을 분담하고 베이징과 톈진(天津)·허베이 등 수도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조성된 곳이다. 초기 개발면적 100㎢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2,000㎢까지 3단계 개발을 거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슝안신구 건설을 시진핑 주석 2기 체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초 슝안신구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1980년대 개혁·개방의 실험장으로 주장(珠江)삼각주의 경제발전을 이끈 선전경제특구, 1990년대 창장삼각주를 거점으로 한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신구에 비견되는 국가급 신구로 지정한 것이 상징적이다.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의 일체화를 통해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루는 핵심으로 슝안신구를 상정하고 이를 21세기 중국의 대역사로 규정했던 것이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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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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