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인터뷰] 캄보디아에서 온 노연재 씨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인터뷰] 캄보디아에서 온 노연재 씨

  • 승인 2021-03-24 08:2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다문화가족 인터뷰-노연재가족사진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캄보디아에서 온 ‘누이 찬토우’입니다. 한국 이름은 노연재입니다. 한국에 온지 10년이 됐고 두 딸아이 엄마입니다.



Q: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제일 힘들 때가 언제인가요?

A: 처음에 한국에 와서 생활할 때는 언어나 문화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 특별히 힘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일이 가장 힘이 듭니다. 한국의 교육방식도 저희 나라와 다르고 한국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아이한테 어떤 방식으로 알려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도 많이 바빠 못 도와주니까 더 힘이 듭니다.



Q: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떻게 알게 되고 언제부터 다니게 되었나요?

A: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2011년에 남편과 함께 센터에 방문하여 8월부터 한국어 수 업 받게 됐어요. 그때는 한국어 공부 하면서 선생님께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Q: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캄보디아 대표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 있나요?

A: 대표로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한편은 책임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선배로서 한국생활 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많은 정보도 알고 있어야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활동을 통해 저 스스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서 아이들한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한테 한마디 해주세요.

A: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하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센터 이용을 통해 공부도 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니까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한국생활에 도움이 될 거에요. 모두 힘내세요!

/장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결제해야 등록, 이후 삭제 불가능… 2026 정시 원서접수 꼭 알아두세요
  5.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1.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2.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3. 중학생 때 또래의 성폭력 7년만에 단죄…"시간 흘러도 응분의 책임"
  4.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주관 코레일유통(주) 충청본부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생필품 나눔 봉사'
  5. 대전교도소 등 과밀수용에 법무부 가석방 확대… 내년 30% 늘리기로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