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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교육청은 관내 13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여고-부여여고 통합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충남교육청사 전경. |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통합 설문조사(투표)를 실시하기에 앞서, 추진 배경과 투표 방식 등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석성중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총 13개교를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대상은 부여고와 부여여고 및 관내 11개교 중학생 및 학부모다.
설명회에서는 ▲학부모 설문조사(투표) 추진 배경 ▲부여여고 이전과 관련한 그동안 진행 경과 ▲설문조사(투표)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부여여고의 교육환경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여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에서 조성 중인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내 부지로 단독 이전하기 위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 공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관내 소규모 고등학교(부여고)와 통합 검토'라는 의견으로 반려됐다. 이에 따라 부여고와 부여여고 통합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 설문조사(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다음달 말 예정된 설문조사에서 투표 참여자의 60% 이상이 찬성할 경우, 오는 2024년 3월 1일부터 부여여고는 부여고 자리로 옮겨 통합 운영된다. 만약 부결될 경우, 부여여고 단독 이전으로 심사를 재의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와 행안부의 반려 의견에 대한 행정 절차를 위한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결과에 따라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여고는 사비왕궁터 발굴과 정비사업 지구 내에 위치한 탓에 각종 시설물을 신축·개축·증축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지역사회에서는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권 보장 등에 대한 지적을 수년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과 부여군청은 지난 2019년 11월 협약을 맺고 부여여고 이전 사업을 추진, 오는 2024년 3월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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