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선임 절차 돌입… 과기계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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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선임 절차 돌입… 과기계 "속도 내야"

지난달 23일 이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이달 첫 회의 전망
이사장 하마평 무성… 과기계 "빠르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 승인 2021-05-05 18:27
  • 수정 2021-05-05 18:29
  • 신문게재 2021-05-06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NST 로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임혜숙 전 이사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석 달여 만에 또 이사장 공백을 맞이한 가운데 빠른 선임 절차가 요구된다.

5일 NST·과학기술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차기 NST 이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장추천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NST 이사 중 당연직과 임명직 적정 비율과 정부 출연연 원장 등 10명 내외로 구성됐으며 구체적인 차기 회의 일정은 현재 미정이다. 다만, 이달 20일 전께 NST 이사회가 열릴 예정으로 비슷한 시기 이사장추천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차기 이사장 하마평으로 김성수 과기정통부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한국화학연구원 출신으로 전 원장을 역임하는 등 출연연 생리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김복철 원장은 NST 정책본부장을 거쳐 출연연을 이끌고 있는 인물로 지난 이사장 선임 때도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지난 3배수에 이름을 올린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 원장과 이재성 UNIST 교수도 물망에 오른다.

임혜숙 전 이사장이 지난달 16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은 차기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NST는 석 달도 채 안 안 돼 다시 이사장 다시 공백 사태를 맞이했다. 앞서 원광연 전 이사장이 임기 만료로 NST를 떠나고 3개월가량 공백에 이은 것이다.



과학기술계는 이사장 선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사장 권한을 대행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연연 기관장이 대거 교체된 가운데 조직 개편 등을 위해선 NST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다. 부처 등과 복합적으로 협의하기 위해선 빠른 이사장 선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 과기계 관계자는 "출연연 운영 방향이나 융합연구 같은 큰 줄기에서 NST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이사장이 금방 바뀌고 다시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이사장 선임 절차를 빨리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번 같은 일은 다신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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