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원정에서 1-4 충격패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원정에서 1-4 충격패

  • 승인 2021-05-10 21:27
  • 수정 2021-05-16 23:4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320 fc안양 vs 대전 0대1승(안양종합) (1)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며 4경기 연속 무승에 머물렀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 원정에서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10일 오후 7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에 3실점 후반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4로 패했다.

대전은 바이오, 파투, 신상은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김선호, 이진현, 이현식, 이종현을 중원에 김민덕, 박진섭, 이호인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펼쳤다. 부산은 박정인, 이상헌, 드로젝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진규, 이지승, 이래준을 중원에 최준, 박호영, 황준호, 박민규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부산의 공세가 강력하게 전개됐다. 박정인과 드로젝이 대전 문전을 넘나들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대전 라인을 뒤로 물리며 빠른 돌파로 공격 루트를 찾았다. 바이오와 신상은이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역습 찬스를 노렸다. 전반 18분 수세에 몰려 있던 대전 바이오의 중거리 슈팅이 부산의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비켜나갔다. 전반 20분 부산이 먼저 선제득점을 올렸다. 대전 진영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최준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진규가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려 공새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29분 이상헌의 프리킥을 황준호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준호가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황준호의 멀티골이었다. 순식간에 3점을 허용한 대전은 신상은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부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42분 대전 왼쪽 측면에서 이어진 패스를 클로제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김동준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을 0-3으로 마친 대전은 후반전 라인을 올려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부산 역시 맞불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대전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후반 6분 만회골이 터졌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부산 수비벽에 맞고 나왔고 정의웅이 두 번의 슈팅 끝에 골망을 흔들었다. 정희웅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부산도 다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14분 대전의 왼쪽 측면이 무너지면서 클로제에게 골문을 열어주는 듯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만회 골 이후 대전이 분위기를 가져가자 부산이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이상헌이 빠지고 안병준이 투입됐다. 대전도 이현진을 빼고 알리바에프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으로 넘어오며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후반 29분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드로인 패스를 잡은 안병준이 몸을 돌려 시도한 슈팅이 대전 골문을 또 한 번 흔들었다. 대전은 마지막 교체로 박인혁을 투입했다. 3골 차로 벌어진 득점차를 만회하기 위한 시도였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전은 한 점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골문을 두드렸으나 더 이상의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1-4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3.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4.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5.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1.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2.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3.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4.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5.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헤드라인 뉴스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미지의 세계로 남은 인간의 뇌, 그중에서 뇌파는 치매와 뇌전증, 알츠하이머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활동하는 뇌에서 발산하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고 무수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뇌과학이 발전해 뇌의 기능적 장애를 뇌파로 조기에 파악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뇌파와 뇌과학에 주목하는 이는 의료계뿐만이 아니다. 경찰은 지문과 유전자 감식 등의 과학수사 기법을 첨단화해 뇌파 분석을 시작한다. 20일 중도일보가 만난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김성욱 경장은 우리 지역 뇌파 분석 특채 1호 수사관이다. 뇌파 분석이란 대상..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